아웃도어/여행기 423

[#213] 2018.09.24~25 강화도 마리원 캠핑장 펜핑

추석(秋夕) 일년에 두번 가족 친지들이 모이는 큰 명절 중 하나 삶이란게 원하는대로, 생각대로만 되지 않는것이 명절이라고 가족들이 다 만날 수 있는것은 아니라서 이번에는 대전에 홀로 계신 아버지를 뵐 수 없음이 아쉬운것은 사실이나 안타깝게 생각하지는 않으려한다. 오랜만에 딱 우리 네식구 가족캠핑을 마치고 예정되었던 처가식구들과의 짧은 여행을 위해 약속된 장소로 이동한다. 처가식구들과의 여행지도 강화도여서 게다가 우리가 전날 머물렀던 곳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목적지가 있어서 약속시간까지 남는 시간에 전등사를 방문 뭐 그냥 흔한 절이지만 강화도의 정기를 받고 있는 곳이기에 우리가족도 기를 좀 받아옴 우리의 숙박지는 마리원캠핑장 캠핑장이라는 느낌보다는 펜션에 캠핑을 할 수 있게 시설을 만들어 놓은 느낌 잠잘 ..

[#212] 2018.09.23~24 강화도 길상낚시터 캠낚

​정말 오랜만이다. 우리가족만의 캠핑아는 캠퍼들 없이 이렇게 보내긴 지난 3월 이후 처음이 아닌가 싶다. 추석연휴 강화도에서 처가식구들과의 캠핑과 석모도에서의 parkcamp 캠우캠핑이 약속되어 있는지라우리가족만의 시간 1박 캠핑을 먼저 잡았다. 이동간의 피로도를 낮추기 위해서 바로 이어질 처가식구들과의 캠핑장소와 가까운곳으로.. ​우리가 야영지로 선택한곳은 강화도의 길상낚시터강화도에 알고있는 적당한 오지포인트도 없고 추석연휴라 캠핑장은 이미 예약이 꽉 차있는데다가 이곳 낚시터는 텐트야영이 되는곳이라 1박 머물러 가기로 결정 ​그 선택은 탁월했다. 조용한 낚시터에서조용한 시간을 보내며. ​휴식이 되는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팔뚝만한향어를낚고즐거움을감추지못하는고봉달jpg]​ 특히나 이번 캠핑에..

[#211] 2018.09.14~16 연천 한탄강 오지 캠낚

새로운 장소 경험해보지 못한 장소에 대한 새로운 경험 이번에 다녀온 여행지는 예전에 찾았던 한탄강 인근의 오지가 막혀버리는 바람에 새롭게 알게된 포인트다. 몇몇 낚시꾼들은 이미 알려진 포인트인듯 한데 물고기가 많이 잡히지 않는지 낚시꾼들도 몇 보이지 않는다. 밤에 도착하여 어둠이 깊게 내렸지만 구름이 가득하여 별도 보이지 않는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캠우들은 parkcamp의 대장님과 송파구 사는 69년생 형들 간만에 함께하여 술한잔 함께 나누는 시간 parkcamp 대장님은 요리하는것을 좋아한다. 자신이 만든 요리를 캠우들이 맛있게 먹는것 자체를 좋아하기에 요리를 힘들어하지 않는다. 다른이들을 타박하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요리를 캠우들이 맛있게 먹는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 보내는 시간이 즐..

[#210] 2018.09.07~09 홍천 한덕교 오지 캠낚 (캠핑 + 낚시)

이번에도 저녁시간에 떠났다. 홍천 한덕교를 찾을때면... 늘 사람이 없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별이 가득한 밤이었지 숨소리마저 울려퍼지는 고요한 그곳에서 오랜만에 별빛을 맞으며 나의 시간을 보냈던 그 밤 그 시간 나는 분명 행복했을 것이다. 요즘 잠을 잘 잔다. 정확히 말하면 잠이 잘 든다. 잠을 자야지하고 누으면 뒤척이지 않고 얼마지나지 않아 나도 모르는새 눈을 뜨면 아침이다. 하지만 한이틀 악몽을 꾸었다. 내가 의식적으로 밀어내고 있는 스트레스가 꿈으로 찾아온걸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을 달리한다. 내가 직면하지 못해서 피했던 것들은 어떻게든 다시 내앞에 오도록 되어있기에... 내가 일부로 그들앞에 한걸음 다가서서 내가 여기 있음을 보여준다. 마음이 편하다. 이런것이 나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나의 방..

[#209] 2018.08.24~26 가평 은석캠핑장 - 쉬어가는 캠핑

이번 캠핑을 요약하자면 쉬어가는 캠핑 낚시도하고 물놀이도 하고근처 스위스마을에도 다녀왔지만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동반하는 캠핑을 선호하는 (익스트림에 가까울 수록...) 우리 가족의 기준에는조용히 쉬다온 캠핑 중 하나 지난번 소녀캠핑도 그러했지만 활동적인 액티비티보다는 휴식과 힐링이 주가 되었던 여행 나무가 많은 캠핑장이어서 쉬어가기에 더더욱 좋았고 바로 옆에 있는 계곡은 낚시를 하기에도 적당한 물놀이를 하기에도 괜찮았다. [처음낚아본꺽지.jpg] 15분 거리에 있는 스위스 마을은 두어시간 돌며 볼거리가 가득했고 이쁜 사진들을 남기기에도 적당했다. ​​​ 왠지 유난히 빠르게 지나가버린 2박3일에 ​​ 나중에 다시한번 찾고싶은 곳​ Epilogue. 나의 방식이 있다. 특히 우리 가족들에게는 존중에 기반한 소..

[#208] 2018.08.18~19 포천 큰마당 캠핑장 - 소녀캠핑

소녀캠핑 울딸래미와 딸래미 친구들과 함께하는 캠핑이라서 이름을 소녀캠핑이라고 붙여봤다. 애초에 계획은소녀들이 텐트도 쳐보고요리도 ​해보는그런 시간으로 계획을 했지만 밖으로 나와 놀기에도 바쁜 소녀들을 보고그 즐거운 노는 시간을 채워주는것으로...(팔불출 아빠) 아빠와 딸 그리고 딸래미 친구 두명으로 보낼 뻔 했던 캠핑에아빠의 캠우들과 그들의 아이들이 함께 하면서아빠 혼자 똥빠질뻔 한걸 피함더욱 활기찬 캠핑으로 전환​ [계곡에서 물놀이하느라 시간가는줄 모르는 소녀들과 아이들.jpg] 우리애들 (캠우들 애들 포함)이야...이런 자연속에서 노는게 많이 익숙한데 반해딸래미 친구들은 이런 여행이 자주있는게 아닌지라이렇게 노는게 마냥 즐거운 모양이다.(아빠 뿌듯) [소녀3총사.jpg] 음.. 다행히 여러가지면에서중..

[#207] 2018.08.01~04 용대리폭포가 있는 캠핑장 - 여름휴가 with parkcamp

여름휴가 캠핑 어.. 그때가 2013년 8월이었으니 5년이 되었네 우리가족이 텐트를 빌려 처음으로 3박4일 캠핑을 갔던게... 늘 시간에 쫓겨 살던 나는 여행을 가도 정해진 시간안에 많은곳을 방문하고 보고 경험해야했고 “쉰다”라는 느낌 보다는 “가본다”라는 느낌의 여행이 대부분이었지 가령 부산에 갔다면 해운대도 가봐야 하고 돼지국밥도 먹어봐야하고 광안리도 가봐야해서 한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바쁘게 움직여야 했어 10일짜리 여행을 가도 10군데 다른 지역을 찍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할까 그런데 그때는 그렇지 않았어 한곳에 머물러 3박4일을 통으로 보냈던거야 한곳에서 할게 머있다고 4일을 다 쓰나싶갰지만 말그대로 할일없이 한가롭게 그곳에서 4일을 모두 쓴거야 그자체가 나에겐 새로운 경험이기도 했고 가족들도 ..

[#206] 2018.07.21~22 철원 하오재캠핑장 - 자연in 캠우 초대캠핑

누군가를 떠나보낸다는것은 쉽게 받아드리기 어려운 일이다. 그 형태가 그저 그런 이별이 아니라 죽음이라는 영원한 이별일때는 더더욱 나이가 들어가면서 주변사람들과의 이별이 잦아진다. 영영 다시 볼 수 없는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말이다. 좋은 추억을 함께한 사람을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나보내고 그와의 추억은 가슴 한켠에 묻어둔채 남은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 얼마전에 할머니를 떠나보낸 캠우의 초대였다. 나 또한 얼마전에 할머니를 보내드렸기에... 그 이별의 아픔을 너무나 잘 알고있었고 그 빈소를 찾아 명복을 빌어드렸다. 그에 답례 캠핑을 준비하여 초대해준 캠우 경사에는 못가더라도 조사에는 꼭 가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인간은 죽음앞에 너무나 나약한 존재이며 그 슬픔을 나누어 함께 하는게 우리의 도리..

[#205] 2018.07.14~15 경기도 광주 오지 백패킹

생업으로 인해 캠핑을 못가게 되는 주 working holiday 휴일 근무를 이렇게 부른다지 지난번에도 캠핑을 쉰 다음 백패킹을 가게되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패턴 이번엔 나의 오랜 캠우형인 @길가온님과 함께했다. 벌써부터 찌는 날씨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싶고...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나무가 많은 숲으로 가는게 최고 그래서 @길가온님이 우연히 알게되었다는 경기도 광주 퇴촌면의 어느 뒷산으로... 처음 가본 장소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장소 이름도 없는 경기도 광주 어느 뒷산 장소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시냇물이 흐르고 나무가 많아 숲이 우거진 그곳은 이 계절의 열기를 식혀주기에 충분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나무가 전해주는 기운을 받으며 음..

[#203] 2018.06.26~27 노을캠핑장 퇴근박 번캠

지난주에는 일하느라 주말캠핑을 스킵해버렸다. 오우 맙소사... 캠핑을 스킵하다니.. 어쩌겠는가 먹고 살기위해 하는 일 일을해야 내가 좋아하는 캠핑도 계속해서 할 수 있는것 아니겠나 어쩄든 지난 주말이 그러해서 주중에 퇴근박을 계획하고 있던 차에 @B형계의 이단아 님의 노을공원캠핑장 퇴근박 번캠 제의를 보게된다. 고민할게 뭐 있나 단지 비바람이 거세다는것 외엔 거칠것이 없다. 그리하여 열혈캠퍼 @B형계의이단아 님과의 둘만의 퇴근박이 성사되고 두 캠퍼의 퇴근박 캠나이트가 시작된다. 여행가가 꿈인 사람 @B형계의 이단아 여행이 생활인 사람 @고봉달 두 사람의 이야기속엔 그저 일상인 여행에 대한 그것과 스스로 원하는것을 하며 사는 삶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는 없었지만 가벼운 이야기들을 나누면서도 각자의 만족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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