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킹 18

[#282] 2021.03.20~21 인천 덕적도 부부 백패킹

문득 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배를 타고 그중에도 가봤던 익숙한 섬에 가고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가족이 모두 함께 갔던 곳에 다시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새롭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새로운 그런 기분을 느끼고싶었던 것 같다. 바다와 해변이 보이는 곳에 텐트를 치고 마냥 그 풍경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나무 그늘이 많은 해변 솔밭에서 조용하게 캠핑을 하고싶었던 것 같다. 그 풍경속에 녹아 나 또한 그 풍경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간편한 밀키트로 끼니를 때우고 이런저런 생각없이 해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누워있고 싶었던 것 같다. 작은 화롯대에 불을 지피고 섬의 기운을 느끼는 그런 밤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 처럼 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251] 2019.10.12~13 덕적도 서포리해변 백패킹

백패킹의 계절 이제는 점점 짧아지는듯한 더위에서 추위로 넘어가는 기간 간절기 이쯤의 계절에 ​딱 적당한 섬여행 배타고 버스타고 걸어서 걸어서 도시와 멀어질수록 깨끗해지는 하늘과 바다 편안해지는 마음 사실 이런 주저리주저리 이야기가 없어도 사진만으로도 설명되는 그...섬여행​ #1 연안부두 출항전​ ​#2 덕적도 도착전 배​ #3 마이도타 #4 덕적도 서포리 해변으로 이동하는 버스안에서​#5 서포리해변 도착​#6 서포리해변 솔밭에 빵카 구축​#7 안구, 호흡, 냄새, 귓구멍 정화 중​#8 또 자? ㅋ​#9 그렇다고 일몰장면을 놓칠 순 없지​ #10 경렬이형 인생샷 추가요 ​#11 저녁밥은 먹어야지​#12 불멍이 없으면 그거슨 캠핑이 아니지​#13 서해 같지 않은 서해의 아침 풍경 ​#14 아빠 짐싸는 걸 ..

[#246] 2019.08.23~24 노을캠핑장 - 백팩모드 가족 캠핑

매 주말의 일상이었다. 캠핑... 아웃도어 액티비티는... ​ ​​그 시간이 나에게 주었던것은 적절한 호르몬의 분비를 통해 내 컨디션의 최적화 작업에 도움을 주었고 그와 동반되는 액티비티와 사람들은 내게 “소확행”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었다. ​​그런것들을 내 “일상”이라는 범주안에 넣어두고 지내왔는데... 여러가지 상황의 우선순위에 밀려 놓치고 갈 수 밖에 없던 상황들 ​그동안 캠핑 액티비티에 대한 컨텐츠를 만들어 블로그나 유튜브 및 커뮤니티에 올리고 피드백을 받으며 지내보니 다음과 같은 순환구조를 발견 재미있는 캠핑 > 재미있는 컨텐츠가 만들어짐 > 즐거운 피드백 > 계속해서 재미있는 캠핑으로 이어짐 반대의 경우로 그다지 재미있지 않은 캠핑 > 컨텐츠도 즐겁지 않음 > 좋은 피드백이 있을리 없음..

[#217] 2018.11.03~04 여주 강천섬 미니멀 백패킹

​강천섬가을캠핑과 어울리는 장소 2년전에 찾았을때와 사뭇 다른 분위기의 백패킹 & 미니멀 캠핑 명소2016/11/17 - [아웃도어/여행기] - [#130] 2016.11.12~13 여주 강천섬 미니멀 백패킹 2년전 그때와 마찬가지로 아이들은 두고 부부만 이곳을 다시 찾았다. ​아.물론 자연in 캠우들도 함께.. ​​애같은 어른들끼리 모였으니늘 하던대로 ㅡ_ㅡ; 이러고 놀았지;;; ​​마침 대전에 사는 @파라다이스캠퍼 일행이 강천섬을 찾아서잠시 조우하기도 했고 ​맛있는 음식들과지내온 이야기들로 즐거운 시간들을 함께 했어 ​구름 한점 없는 날이었기에밤에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함께 할 수 있었지 요즘들어무언가 서러운 꿈을 계속 꾸고 있어매번 꿈의 내용은 다르지만아침마다 서글피 흐느끼며 잠이 깨곤하지깨어난 ..

[#205] 2018.07.14~15 경기도 광주 오지 백패킹

생업으로 인해 캠핑을 못가게 되는 주 working holiday 휴일 근무를 이렇게 부른다지 지난번에도 캠핑을 쉰 다음 백패킹을 가게되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패턴 이번엔 나의 오랜 캠우형인 @길가온님과 함께했다. 벌써부터 찌는 날씨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까 싶고... 이렇게 더운 날씨에는 물이 흐르는 계곡이나 나무가 많은 숲으로 가는게 최고 그래서 @길가온님이 우연히 알게되었다는 경기도 광주 퇴촌면의 어느 뒷산으로... 처음 가본 장소 아는 사람들만 안다는 장소 이름도 없는 경기도 광주 어느 뒷산 장소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시냇물이 흐르고 나무가 많아 숲이 우거진 그곳은 이 계절의 열기를 식혀주기에 충분했다. 그곳에서 우리는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나무가 전해주는 기운을 받으며 음..

[#203] 2018.06.26~27 노을캠핑장 퇴근박 번캠

지난주에는 일하느라 주말캠핑을 스킵해버렸다. 오우 맙소사... 캠핑을 스킵하다니.. 어쩌겠는가 먹고 살기위해 하는 일 일을해야 내가 좋아하는 캠핑도 계속해서 할 수 있는것 아니겠나 어쩄든 지난 주말이 그러해서 주중에 퇴근박을 계획하고 있던 차에 @B형계의 이단아 님의 노을공원캠핑장 퇴근박 번캠 제의를 보게된다. 고민할게 뭐 있나 단지 비바람이 거세다는것 외엔 거칠것이 없다. 그리하여 열혈캠퍼 @B형계의이단아 님과의 둘만의 퇴근박이 성사되고 두 캠퍼의 퇴근박 캠나이트가 시작된다. 여행가가 꿈인 사람 @B형계의 이단아 여행이 생활인 사람 @고봉달 두 사람의 이야기속엔 그저 일상인 여행에 대한 그것과 스스로 원하는것을 하며 사는 삶에 대한 무거운 이야기는 없었지만 가벼운 이야기들을 나누면서도 각자의 만족감을 ..

[#183] 2018.01.13~14 안반데기 눈속에서의 백패킹

동계 백패킹 눈속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것은어쩌면 캠퍼들의 로망이 아닐까? 바로... 이런 사진을 남기고 싶은건나 뿐만이 아니었을 것이다. 백패킹 약속을 잡고며칠전 부터 어린아이들처럼 설레며잠못이루던건 이번 백패킹에 참여했던 모든 크루들의 공통점 그래서... 그 떠나는 여정마저도 즐겁고기록으로 남기고 싶은것 ​영하 십몇도를 오르내리는 추위에중무장을 하고서도있는 똥폼 없는 개폼 다 잡아본다.​ 사진 한장 남겨보려고.. 그래서 그런지사진을 좋아하는 캠퍼 = 비박지를 좋아하는 캠퍼 이런 등식이 거의 맞아떨어진다.​ 그리고..우리가등산이 아닌 무거운 장비를 짊어지고 백패킹을 가서 야영을 하는 것은​ 아침에 눈을 떴을때... ​ 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 (日出) 을 보기 위함이기도 하다. ​ [안반데기_..

[#173] 2017.09.22~24 KOREA Backpacker’s Day 2017

백패커들의 대잔치 KOREA Backpacker’s Day 2017 지난해와 같이 전라북도 진안 주천생태공원에서 행사가 치뤄졌다. ​회사의 연월차가 이전 회사의 그것과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보니 금요일 근무가 끝난후에나 출발할 수 있는 상황 근로법이 정하는 공휴일이란게 “공공기관의 휴일”을 말하는것이고, 회사가 그 공공기관의 기준을 따르지 않음으로 공휴일을 연차로 대체할 수 있기에 규모가 크지 않은 회사는 임직원 대표와의 협의로 이와같이 연월차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하다보니 평일 쉬고 싶은날 연월차를 사용하는것은 불가 그러하다 보니 행사가 있었던 주천생태공원에 도착한것은 토요일 새벽 피곤하기도 하지만 이런 여행이 나에겐 힐링이기에... 하지만 지친 몸과 마음은 나를 무겁게.. 행동을 더디게..

[#130] 2016.11.12~13 여주 강천섬 미니멀 백패킹

photo by @paradise camper​ 캠킷리스트 (가보고 싶은 캠핑지 리스트)에 올려놓았었던 곳강천섬 @얄상한고양이의 초대를 받아 #팀위즈 모임에 참여하게 되었다. ​어느덧 가을도 끝자락 다달아 겨울이 다가옴이 느껴지는 계절 #텐풍 ​​#자기소개시간 우리는 동그랗게 둘러 앉아한명씩 일어나 자기소개를 한다.20대 부터 40대까지 (50대가 있었나....?) photo by @paradise camper​​​#경매​각자의 불용장비를 가져와 판매하는 시간 ​​photo by @paradise camper​아.. 저 주전가 갖고 싶었는데... photo by @paradise camper​​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 ​photo by @paradise camper​행복한 웃음들과 photo ..

[#128] 2016.10.22~23 비박의 3대 성지 굴업도에 가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굴업도로 향하는 나래호에 올랐다. 가을의 서해 섬들의 정취를 느끼고픈 여행객들 오늘은 짝수날이라덕적도 출발 > 문갑도 > 울도 > 지도 > 백아도 > 굴업도 도착 코스 배타고 가는 시간만 두시간... 그래서 다들 누워간다. 홀수날에는 굴업도를 먼저 들러 반대로 돌아온다 하더라 홀수날에는 시간절약짝수날에는 시간은 더 들지만 서해의 섬들의 절경을 보며 돌 수 있어서 둘다 장점이 있다. 2박(짝수박)이면 두가지 경우를 각각 할 수 있고1박(홀수박)이면 한가지 경우를 왕복으로 해야한다는 점 ㅋ ​오늘은 짝수날 ㅋ섬들을 보면서 감 ㅋ두시간 동안 섬만 보면서 갔느냐.. 딸래미랑 요러고 놀면서 감. 내릴준비를하는백패커모녀.jpg 굴업도 도착 ㅋ 원본링크 : https://www.f..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