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288

[#264] 2020.05.02~03 태안 구례포해변 캠핑장

가끔은 생각지 못했던 오해들로 어색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어쩔때는 그게 오해가 맞는지도 모르겠을때가 있다. 관계라는게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되 편안함을 주지 못하면 지속되게 어려운게 사실인데 그러는 가운데도 다시 꾸준히 관계가 유지되는것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들곤한다. 세가족이 함께한 캠핑 아무렇게나 모여있어도 어색하지않은 가족같은 사람들 누군가 이렇게 가끔씩 모일때면 명절에 친척들 만나는거 같다고... 내가 생각해도 그런거 같다. 이곳은 바다가 보이는 풍경속에 우리를 넣을 수 있는 곳 몇해전 고아웃 캠프를 했던 곳이기도 하다. 간만에 이렇게 가족 캠핑으로 모이게되니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다. 어쩌면 이렇게 함께할 수 있다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었던건 아닐까 ..

[#263] 2020.04.18~19 연천 북삼교 오지캠핑 - 남자캠핑

과정이 즐거워야 결과물도 좋다.이것은 거의 모든것에 해당하는 말인듯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 캠핑포스팅도 그렇다. 여행 자체가 즐거웠다면 자연스럽게 재미있고 좋은 글로 이어질 것이다.과거에 캠핑톡에 올렸던 글들이 그러했고 그 긍정의 피드백들이 다음 여행을 또 즐겁게했다. 그렇게 즐거움을 갈망하던 그날에보는것만으로도 기분좋은 봄날 하늘아래 내가 좋아하는 우리가 좋아하는 캠핑 가는 길 그림같은 풍경속에 우리를 가져다 넣어놓은것 같은 잘 다듬어진 캠핑장은 아니어도 우리끼리 모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그 따스함과 함께하는 시간 몇해를 함께 해오면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있는 사람들 무언가를 정해놓고 하지 않아도 각자가 알아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온다. 가끔은 피곤함을 한보따리 싸가지고 오기도..

[#262] 2020.04.11~12 양평 분지울 작은캠핑장 - 크루캠핑

캠핑장에서의 캠핑 오지캠핑을 선호하는 나는 캠핑장을 자주 찾지 않는다. 내가 캠핑장을 찾을때는 다음의 요건들이 충족되어야.. 1. 접근성이 좋다. (가까워야 함) 2. 그나마 view가 있다. 3. 사이트 공간이 넓다. 4. 출입에 대한 시간제약이 없거나 타이트 하지 않다. 5. 처음 가보는 곳이다.이번에 찾아간 분지울 작은캠핑장이 그러하다. 이름대로 사이트가 몇개 안되는 작은 캠핑장. 작은 캠포마을 같은 느낌의 캠핑장으로 사이트마다 구획선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조형 자체로 사이트가 나뉘어 있으며 2~3팀이 하나의 사이트에 함께 있을 수 있도록 넓직하게 구성되어 있다.우리는 윗동네(?) 전체를 쓰는것으로 사이트를 배정받고 우리의 빵카촌을 구성했다.a텐트를 펼쳐 바라막이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 화로대를 구..

[#261] 2020.04.04~05 연천 북삼교 - 아빠 오지 캠핑가쟈

북삼교 낯선 이름에서 느껴지는 오지스러움 뭔가 억세고 거친 장소일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사실 이곳이 처음은 아닌지라 이미 어느정도 이 장소에 대한 느낌이 각인되어 있었다. 뻥 뚫린 공간감에 시원한 느낌은 그 자체로 이곳을 이야기 하는 것 같고 이날따라 거세게 불던 바람은 이곳의 황량함은 그 정도를 더 하고 있었다. 흠 뭐 오지캠퍼라면 사진만 보고도 느끼겠지만 오지캠핑하기 딱 좋은 장소 주변을 돌아보니 낚시 포인트도 있고 거친 임도길과 물과 자갈들도 있고이런 거친 환경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겐 딱 좋은 놀이터 사람이 많지 않아서 더 좋았던 느낌 여름이라는 계절에 찾았을때와는 다른 세상같은 어쩌다 보니 아빠+아들 아빠+딸 마치 미리 조율한 컨셉같은 두가족의 짧은 여행길이었지만 우리가 즐기는 캠핑의 소소한 요..

[#260] 2020.03.28~29 또 무의도,남자사람 크루캠핑

코로나 유행이 오래되어가니 이제 밖으로 나서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다들 집안에만 있다보니 많이들 답답했겠지.. 나도 간만에 크루들과 함께 하는 캠핑을 계획 장소는 지난주 그 장소 무의도 실미도가 보이는 지난주 그자리 그장소실미도 자연발생유원지 유원지가 좋은 이유는이렇게 간단히 술 한잔 기울일 수 있는 가게 상점들이 있다는것 캠퍼뿐 아니라 당일 오가는 행락객들이 많은 위치의 특성이 반영된 것이리라. 해지는 서해 바닷가를 메인뷰로 잡아 캠우들과 함께하는 캠핑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거움” 간단하게 구워먹는 고기도 조금은 복잡하게 끓여먹는 찌개도 우리가 즐기는 여행안에 캠핑안에 즐거움 커피 한잔 나누며 별일 하지 않고 있어도 그냥 몸에 채워지는 에너지 일상에 시달려온 몸뚱이에 힐링 밤이 늦도록 함께하는 시간 ..

[#259] 2020.03.21~22 무의도 부부힐링 캠핑

무의도 코로나가 유행하는 이 시기에밖으로 나돈다는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용기어떤 관점에서는... 집에나 쳐박혀있지 왜 돌아다니냐는 욕들어 먹을짓이기도한 액션 하지만 캠핑만큼 “거리두기”에 충실한 액티비티도 없자 않을까 뒷배경으로 실미도를 카메라 프레임안에 잡아두고 두사람이 챙길 수 있는 가장 심플한 캠핑 구성 편하고 아늑한 부부캠핑 무의도까지 온김에 소무의도까지 찾아옴 지난번엔 하나개해변을 갔었으니까 ㅎㅎ 아주 작은 섬 소무의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도우리 동네 두블록 될까말까한 작은 섬마을 나중에 이런 섬마을에 와서 오손도손 살아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너무 작아서 이래저래 불편할것 같다는 생각을 잠시 이런저런 생각들을 잠시... 숙소인 빵카에 돌아와이래저래 부담되는 캠핑푸드는 신경쓰지 않고..

[#258] 2020.02.29~03.01 영종도 씨사이드캠핑장 가족캠핑

전 세계적으로다가 코로나가 유행 중인 시기에 차분하게 다녀온 가족캠핑 사람들이 밀집하게 많이 모이는 곳이 아니라 캠핑으로 피난간다는 말도 돌았지만 어쨌거나 공기좋은 야외로 나간 건 참 잘한 일 아닐까 한다. 무슨 심리인지 캠핑장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조용하고 적적한 캠핑이어서 정말 오래간만에 가족만 온 캠핑이어서 은별이가 보고 싶다 했던 바다가 보이는 가까운 곳이어서 음식 걱정 안 하고 식당에서 해결한 편한 캠핑이어서 그렇게 조용한 캠핑이어서.. 좋았다. 은별이가 산책하며 사진도 많아 찍고 좋은 눈을 갖게 된 것 같아 좋았고 오래간만에 우리 가족 한자리에 누워 잠자리에 드는 것도 너무나 좋은 시간들이었다. 잔잔하고 조용한 시간의 추억 :-)

[#256] 2019.12.28~29 강화도 동막해변 - 우쭈쭈 부부캠핑

아... 올해 (2019년) 마지막 캠핑 마지막 주말이니 마지막 캠핑일 수 밖에... 더보기 2013/10/10 - [아웃도어/여행기] - [#3]2013.10.9 동막해수욕장 무료 캠핑장 2014/02/02 - [아웃도어/여행기] - [#11]2014.02.02 강화 동막해변 피크닉 2014/05/19 - [아웃도어/여행기] - [#22] 2014.05.17~18 동막해변 "아빠 어디가?" 캠핑 2015/04/28 - [아웃도어/여행기] - [#59] 2015.04.25~26 동막해변 캠핑 정말 오랜만에 찾은 강화도 동막해변 늘 아이들과 함께했던 이곳에 이번엔 (애들없이) 부부만 오붓하게 다시 왔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 도착했지만 날씨 + 사람 + 기타등등 = 모두 좋음 ㅋ 둘이서 다닐때 쓸라고 챙겨뒀..

[#255] 2019.12.14~15 철원 하오재 캠핑장 - 자연in 송년모임 캠핑

이번년도는 어떻게 보냈나싶을정도로 정신없이 지내온것 같다. 법인설립 첫해이다 보니 당연히 바쁘고 정신없게 보내온 것도 사실이겠지만 컨디션관리가 미흡했던것도 사실인듯 가끔은 편한 사람들과 만나 유쾌한 시간을 보내줬어야 했는데... 그래도 이번에 자연in 크루 대부분이 모여 송년캠핑을 보낼 수 있었어서... 우리의 모임에 맞춰 눈이 내려줘서 이번에도 우리는 snow camping 간만에 만나는 얼굴들이 어쩌면 명절때 만나는 친척같기도 하다 그들의 대부분은 캠핑의 번거로움(?)에 단촐한 방법으로 이번 모임에 참여하긴 했지만 즐거움을 함께하는 방식은 다르지 않았다. 함께하는 것이 바로... 즐거움 자체였으니까 너무 밤늦게까진 놀지 않았고 밤 9시 부턴 정숙모드 12시에 각자의 침구속으로 총~~ 침구속으로 물론 ..

[#254] 2019.11.22~23 영종도 선녀바위해변 퇴근박 남자번캠

주말이면 밖으로 나가 놀고싶은 남자들 그러나 보통의 40대 가장이라면 주말에 다른 일정들이 있기 마련 어떤 사람은 약속이 있을것이고 어떤 사람은 회사에서 근무를 해야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야외취침을 하고 싶으니 그래서 퇴근박 영종도 선녀바위해변은 유원지이다.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곳 사람도 적지않고 시끌시끌 밤새 사람들이 떠드는 곳 형들하고 놀러오면 밤새 떠들고 놀기 좋은곳 코가 삐뚫어지게 많이 마시고 많은 넋두리와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외치고 싶었으나 그냥 적당히 마시고 취침 따뜻하게 취침 아침에 눈뜨고 맞이하는 뷰 눈을 떴을때 보게되는 아침바다의 모습이라니 야외취침을 해야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이다. 어젯밤에 떠들던 많은 사람들은 다 어디로 갔나 조용한 해변가 그리고보니 @진정힐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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