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22

[#275] 2020.10.17~18 연천 동이리 오지 부부캠핑

지난번 솔캠으로 왔던 장소가 너무 괜찮아서 이번엔 마님을 모시고 왔다. 이제 제법 쌀쌀한 날씨라 구입 후 집에 모셔두기만 했던 미니 화목난로도 챙겨왔다. 계속 장작을 넣어줘야 하는 다소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일단 따뜻하고 여러모로 쓸모있고 유용해서 좋었다능 이거이거 연통 구멍 잘 챙겨야했는데 첨 가져나온지라 요로코롬 나무조각을 이용해서 텐트면에 닿지 않게만 잘 구성 이중연통과 가죽 절연덮개가 필요하단걸 역시 따땃하고 좋으니 편하게 누워서 쉬는 마님 밖에 나오면 일단 쉬는게 쵝오 나는 밖으로 나왔지 오늘은 별사진도 건질 수 있을까 해서 별은 많은데 카메라에 담기는 쉽지않지 시린손을 감수하며 여러장 찍어야 겨우 한두장 건질까 말까 아웃도어 활동에 있어 게을러진 나를 느끼는데 즐거움에 대한 열정이 식은건지 몸이..

[#274] 2020.10.10~11 연천 동이리 오지 솔캠

혼자만의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솔캠이란 매번 익스트림 챌린지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렇게 가을이 보이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스페이스를 찾아낸다는것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서 시간가는줄 몰랐던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 보니 사람들 없는 빈 공간이 많았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대략적으로 여기가 어딘가 보니 동이리 주상절리 포인트에서 강물 하류따라 대각선 아래 위치한곳 혼자 나오니 뭐 그닥 짐이 많을 필요는 없었으나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건 다 있어야 했기에 뭐라도 먹고 뭐라도 채울라면 기본은 있어야하지 불멍시간도 필요하고 나의 공간을 사진속에 남기는 시간도 혼자만의 생각정리 시간도 필요한 보통은 혼자만의 시간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담아놓기만 했던 생각들을 풀어 내 머리속에..

[#263] 2020.04.18~19 연천 북삼교 오지캠핑 - 남자캠핑

과정이 즐거워야 결과물도 좋다.이것은 거의 모든것에 해당하는 말인듯 지금 이렇게 쓰고 있는 캠핑포스팅도 그렇다. 여행 자체가 즐거웠다면 자연스럽게 재미있고 좋은 글로 이어질 것이다.과거에 캠핑톡에 올렸던 글들이 그러했고 그 긍정의 피드백들이 다음 여행을 또 즐겁게했다. 그렇게 즐거움을 갈망하던 그날에보는것만으로도 기분좋은 봄날 하늘아래 내가 좋아하는 우리가 좋아하는 캠핑 가는 길 그림같은 풍경속에 우리를 가져다 넣어놓은것 같은 잘 다듬어진 캠핑장은 아니어도 우리끼리 모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는 곳 그 따스함과 함께하는 시간 몇해를 함께 해오면서 서로를 너무 잘 알고있는 사람들 무언가를 정해놓고 하지 않아도 각자가 알아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준비해온다. 가끔은 피곤함을 한보따리 싸가지고 오기도..

[#242] 2019.06.14~15 연천 주상절리 퇴근박 - 오지캠핑 오픈톡방 정모

오지캠핑 오픈 단톡방-이번주엔 어디로 캠핑갈까? (오지/노지 번캠 방)-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은 안비밀 참여하기 : https://open.kakao.com/o/gDo9bcJ 이 오픈 단톡방의 개설취지는 그동안의 모임 성격과는 달리 1. 구속없이 마음이 내키는대로 캠핑 이벤트를 생성하거나 참여하고 2. 서로다른 새로운 캠핑크루를 만나 3. 오지/노지 및 캠핑과 관련된 포괄적인 공유를 하는 것을 취지로 개설된 단톡방이다. 취지에 맞게 누구나 캠핑 계획을 공유하면 조인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그런 형태로 운영하려고 했으나 참여가 저조... 그랬다.. 아는 사람이 아니면 선뜻 캠핑에 조인하기 어려우니 먼저 “아는 사람”이 되자는 취지하에 정모(정캠)을 시행하기로 결정함. 그러나... 추진과정에서의 조금..

[#241] 2019.06.08~09 연천 땅에미소 캠핑장 - 땜빵 캠핑

땜빵캠핑이란 빈 공백을 때워주기위해 조인하는 캠핑을 지칭한다. :-) 캠핑이 좋아서 만나는 사람 사람이 좋아서 하는 캠핑 best는 캠핑을 좋아하는 좋은 사람과 함께하는 캠핑 이번에는 계획된 캠핑이 없었던 지라 땜빵캠핑 초대에 흔쾌히 수락 간만에 2박캠핑을 하려고했으나 금요일 퇴근이 너무 늦어지는 바람에 1박캠핑으로 땜빵캠핑이라는것 자체가 최초계획이 무너져서 생기는것이기에, 땜빵계획 자체도 무너지기가 일수일 수 밖에 없음. 어째튼... 생각과는 다른 전개에 좋을라고 가는 캠핑에 약간의 스트레스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고 -그것은 마치 여행길에 소나기를 만난 것과 같다고 할까?- 그마저도 기분좋은 여행에서 겪을 수 있는 예상치못한 변수를 만난 즐거움(?)으로 가져가면 좋겠으나 늘 예상되는 변수를 만나는 ..

[#234] 2019.04.20~21 연천 주상절리 남캠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 참으로 애정하는 포인트다. 이미 여러번 오기도 했거니와 블로그 유튜브 sns에 많이 올리기도 했다. 새로운 포인트를 찾는거에 재미를 느끼는 내게 수차례 반복해서 찾는 포인트라는것은 그만큼 좋은 장소라는 의미 시야를 채우는 좋은 경치와 나쁘지 않은 접근성 거기에 깨끗한 화장실과 개수대 까지 있는 오지 포인트는 많지 않다. 오지캠핑을 처음 접하는 캠우들과 함께할때 찾고싶은곳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가 그러하다 캠핑장으로만 다녔던 캠퍼라면 처음 이곳을 접할때 크게 눈에 띄는 몇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 하나는 다른 캠퍼들의 캠핑 스타일. 텐트라던가 차량이라던가 기타 여러가지 gear들이 캠핑장에서 보던 것들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 언제든..

[#215] 2018.10.13~14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 가족캠핑

“캠핑하는 프로그래머”라는 캠네임을 사용한 뒤로 2주 연속 캠핑을 쉬어(?) 본적이 몇번 없다. 아주아주 일이 바쁘거나 기상상태가 아주아주 나쁘거나 정말 피치못할 사정이 있는 경우가 아니면 거의 매 주말이면 아웃도어 활동을 즐겼다. 그것은 단순히 “놀러”간다는 의미가 아닌 나의 방식으로 내 컨디션을 회복하는 “충전”의 시간이었기에... 추석연휴 이후 두번의 weekend를 Working Holiday로 보내고급격히 안좋아지는 몸 컨디션 몸이 힘들다 보니 정신적 컨디션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되고... 최상의 업무효율을 내기 위해서 최적의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서 좋은 대응으로 좋은 관계들을 유지하기 위해서 그런것들을 통해 주변 사람들을 편하게 해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확실하게 내 ..

[#202] 2018.06.16~17 연천주상절리 오지캠핑

여행생활자 여행이 일상인 사람을 그렇게 부르더라. 하긴.. 내가 캠핑하는 프로그래머인지 프로그래밍하는 캠퍼인지 혼란스러울때가 있다. :-) 매주 떠나는 여행 그렇게 매주 새로운 곳을 찾아 떠나보려 하지만 매번 새로운 곳을 찾는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박지에 대한 정보를 찾아야하고 거리나 시간 날씨 등 고려해야할 사항들이 많다. 그래서 가끔은 이미 가봤던 곳을 찾아가기도 하는데 당연히 그곳은 좋은곳이 아니겠나 좋은곳이라는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첫번째로 꼽는것은 경치(view)이다. 경치가 좋은곳은 보통 도착하자마자 눈에 보이는것에 압도되어 흥분이 시작되거나 힐링이 되기 시작한다. 그것은 이후의 모든 여정이 즐거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가 그러하다. 벌써 서너번은 찾아온곳..

[#191] 2018.03.24~25 연천주상절리 오지캠핑

머리가 지끈지끈 일이 손에 잘 잡히지 않던 한 주가 지나갔다. 생각하던대로 일이 안풀리거나 계획이 꼬이면 생각이 많아지는 스타일이라 애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는 많은것들에 스트레스를 받아온 한주였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게 넘길 수 있는 것들도 짜증으로 받아내고 급기야 우울한 기분까지 들어가고 있는 상황 마음을 모두 비우고 캠핑을 가기로 한다. 어쩌다보니... 처음의 계획과는 다르게 솔캠이 되어버린 캠핑 (@애니빡 & @승냥이 커플이 잠시 다녀가서 완전 솔캠이었다고 볼 순 없겠지만..) 혼자있는걸 좋아하지 않는 나 (그나마 다른 캠퍼들이 많이 있는 지역이어서 나았음) 여러가지 잡생각이 들면서 역시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머리가 힘들어진 상황 몸의 피로를 풀기위해서 낮잠을 청하였지만 멀뚱멀뚱 뜬눈에 머리속..

[#178] 2017.11.11~12 연천 재인폭포 캠핑장 - 부녀캠핑

애초에는 울 딸래미 친구도 함께하는 캠핑으로 계획되었었다. 학교에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를 캠핑에 데려가고 싶었던 울 딸래미의 바램을 반영한것 그러나 여차저차한 사정으로 친구는 함께하지 못하고 덕분에 딸래미와 둘이 오붓한 부녀캠핑으로 가게된것 간만에 딸래미와 둘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벌써 훌쩍 커버린 딸래미를 세삼 느끼고 아직도 이렇게 딸래미와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것이 감사했다. ​​이제는 훌쩍 커버려서 사진에 자기 얼굴이 나오는것이 창피한 울 딸래미 아빠가 아직 덜 설장한 덕에 (-_-)딸래미가 성장해가는 과정에서도 같이 놀 수 있는것들이 적절하게 있어서 좋다.​ 친구와 약속이 깨졌는데도아빠와의 약속을 함께 하는 우리 어여쁜 공주님​ 아빠와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보낸 이 시간이 ​우리딸이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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