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 2019.04.20~21 연천 주상절리 남캠

2019. 5. 13. 07:30아웃도어/여행기


천 동이리 주상절리


참으로 애정하는 포인트다.

이미 여러번 오기도 했거니와
블로그 유튜브 sns에 많이 올리기도 했다.

새로운 포인트를 찾는거에 재미를 느끼는 내게
수차례 반복해서 찾는 포인트라는것은
그만큼 좋은 장소라는 의미

시야를 채우는 좋은 경치와
나쁘지 않은 접근성
거기에 깨끗한 화장실과 개수대 까지 있는 오지 포인트는 많지 않다.
오지캠핑을 처음 접하는 캠우들과 함께할때 찾고싶은곳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가 그러하다




캠핑장으로만 다녔던 캠퍼라면
처음 이곳을 접할때 크게 눈에 띄는 몇가지가 있을 것이다.

그중 하나는 다른 캠퍼들의 캠핑 스타일.
텐트라던가 차량이라던가
기타 여러가지 gear들이
캠핑장에서 보던 것들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
언제든지 올 수 있고
언제든지 갈 수 있는 곳
남들 눈치 안보고 (적당한 매너의 범주안에서) 즐길 수 있는 곳
여는 캠핑장처럼
밤 9시면 조용히 잠자리에 들어야 하고
다음날 오전 11시면 자리를 비워야 하는
캠핑장들과는 다르다



덥다고 느껴질만큼 기온이 올라간 날씨에
흐리고 바람이 불어오는 기상환경이
캠핑하기에는 참 적절하다고 느껴지는 상황

티피텐트의 끝자락을 오픈하여
타프처럼 세팅하고
텐트 그늘에 앉아 주변경치를 바라보니
이제 정말 캠핑 시즌이 왔구나 싶다.



얼마전 부터 계속 함께 다니는 @wonsang.lee 형과
간만에 함께하는 @sangjin.park






주고받는 술잔에
이야기 보따리 풀어놓으니
시간가는 지도 모르게 시간을 흘려보내다보니






느새 밤
아직은 난로가 필요한
밤의 기온




나에겐 오랜 스트레스가 있다.
밤잠을 잘 못자는 것

눈을 감고 잠이 들어 아침이 오기전에
꼭 한번은 깨어서 30분~한시간을 보내고 또다시 잠자리에 드는것
그런데 신기하게도
캠핑을 나와선 참 잘잔다.
수면의 품질도 양도
나쁘지 않다.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캠핑에서의 잠자리는
나에겐 휴식이며 에너지 충전의 시간이다.



그런데 참 어찌 이리도
이제는 질리거나 시들해 질법도 한데
나는 왜 아직 캠핑을 계속하는 걸까...


그건 아마도
1. 캠핑 자체가 목적이 아니어서
2. 다른 액티비티를 늘 함께 하기에
3. 그래서 늘 새로운 방법의 캠핑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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