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 2015.09.04~06 기차타고 떠난 경북 양남 신대리 백패킹 모드 캠핑

2015. 9. 7. 08:48아웃도어/여행기

산에 살고 있는 캠우 @이석범님을 만나러 캠우들과 그 지역으로 캠핑(남캠)을 가자고 이야기가 되었다. 아이들과 각각 단둘이 떠나는 여행을 생각해왔던 터라 마침 이번엔 남캠이고 하니 울 아들과 둘이서 백팩모드로 기차타고 가는 여정으로 계획한다



남들에겐 불금 우리에겐 캠금
퇴근하자마자 기차를 타러 서울역으로 ㄱㄱ


아빠는 회사에서 직접!! 은찬이는 집에서 엄마가 서울역까지 데려다 주고!
이렇게 은찬이는 아빠와 백팩메고 떠나는 첫 기차여행을 경험해본다.


심심할때 풀어보라고 엄마가 싸준 스도쿠 ㅋ


푸는 요령을 가르쳐주니 혼자서도 제법 잘 푼다 ㅋ


KTX는 번개열차인가...
2시간만에 신경주역에 도착하고 ㄷㄷ


우리를 픽업하려 기다려준 @청주마린 님과 조인 ㅋ


신경주역에서 한시간반 가량 더 들어가 밤 12시가 넘어서 우리의 목적지인 장소에 도착!!

자연in 캠우인 @라나 & @코난 부부와 @이석범 그리고 @이석범 님의 울산지역 오래된 캠우들인 모야지 멤버 여러분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줌 +_+





런데...
은찬이가 집에가고 싶다한다.
눈물까지 보이며..
조금전까지만도 다른 아이들과 신나게 놀며 괜찮았는데..
누구랑 싸우기라도 한걸까?
집에가고 싶다며 서럽게 울먹거리 훌쩍이는 은찬이를 보니 나도 당장 집에가고 싶어짐
하지만 은찬이를 달래주고 애엄마한테 전화를 해보니 엄마랑 전화통화하고나서 엄마가 보고싶어서 그런듯 (알고보니 이 주책바가지 엄마가 전화로 아들한테 보고 싶다고 징징거린 모양)

그렇게 한참을 울 아들을 달래주고...
(다행히 그 시간 이후울 아들은 씩씩하게 잘 놀음 ㅋ 엄마가 문제닼)





우들과 반가움에 이야기꽃이 술술술
술잔도 술술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새벽 3시가 넘음 ㅋ
울 아들을 재워야 한다는 핑게로 빵카에 들어가 취침



다음날 아침...

​아침에 눈을 떠 텐트 밖을 내다본다..

술을 좀 마신탓에 조금 아파오는 머리..



​천장...

나는 가끔 천장사진을 찍는다.

아침에 눈을 떠 처음으로 보게되는.. 혹은

잠자리에 들기전 마지막으로 보게되는...

천장이 주는 느낌은 

휴식.. 또는 시작..





우리들의 각양각색의 텐트들...


아침 공기가 상쾌하다.




늘 사진으로만 봐오던 @이석범 사이트에 함께하고 있으니 마치 내가 사진속으로 들어온 느낌 ㅋ

시간과 장소.. 캠핑장비들.. 그리고 사람들​




이번에 백패커로 거듭나기로한 @청주마린 ​ㅋ

잘 어울리네



가족없이 아빠와 단둘이 여행을 오기는 처음인지라

아빠한테 어리광이 많아진 은찬이

그만큼 아빠한테 의지하고 있다는거겠지..

아빠도 울아들과 단둘이(며칠씩이나..) 처음으로 나온 여행이라

이번 여행이 은찬이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람



그래서 아빠랑 까불이 셀카도 남기고 ㅋㅋㅋㅋ





#부러운 @이석범's gear

어릴적 부잣집 친구집에 가면 외국 나가계신 아빠가 보내주신거라며

보기 힘든 장난감들을 왕창 가지고 있던 친구녀석이 있었는데...

그 친구가 생각하게 한 @이석범's camping gear


버너...​


이쁘게도 생겼다..

​뭐 그냥 막 뭐 그냥 응 뺏어오고 싶네 응


​뭐 그냥 사소한거 하나하나

모두 유니크한 아이템들 



여기에 소주잔이 들어가 있는것일 줄이야..



보는것마다 빈티지 유니크 

아.. 그냥 석범이를 납치해부러?



​뭐 암튼 보는것 마다.

하나하나 

캠핑샵에 구경 나온듯

다 빼앗아오고픈!! =_=

개성넘치고 이쁜 장비들









지막 밤

금요일은 거의 날려먹는 2박3일 

아쉬운 이틀째 밤. 마지막 밤

비까지 내려 더욱 운치있는 밤


이번 캠핑의 셰프 

@이석범님의 뒷모습


울 아들 은찬이는 이번 캠핑에서 삼촌들과 "남자"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직은 어리광이 많은 어린 나이지만

남자라는 그 본질은 가지고 있으니...


집으로 돌아와서도 삼춘들이 이야기 해준 몇가지 것들을 기억하고

삼춘들이랑 약속한 "남자다움"을 지키겠다고 함 ​



​이번 캠핑의 셰프2 

@라나 형님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밝혔지만 남캠에 따라오실때만 ㅋㅋㅋㅋ 형님)


백팩모드로 온지라..

음식도 준비 못하고.. 

여기저기서 얻어 먹기만 ㅋㅋㅋㅋ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지만 염치 불구하고 아주 잘 먹었슴


​마지막 밤

서로들 추억을 기록하느라 사진찍기 바쁨 ㅋㅋㅋ



​마지막 밤인데 술이 빠질 순 엄찌..

소주 한잔에 추억을 담아

건빠이~




술 못마시는 분을 위해

@이석범 쉐프가 커피를 끓여주고~​



누가뭐래도 역시 커피는 다방커피 믹스커피 만쉐




​사약처럼보이는것은기분탓.jpg




이번 캠핑의 마지막밤이 아쉬운지..

비가 마구마구 쏟아졌다.

덕분에 비맞으며 텐트도 옮기고 ㅋㅋ

추억꺼리가 더 많아짐




​아직 오픈하지 않은 캠핑장인데...

글램핑용으로 구성하려는건지..

큰 빵카가 있어서 그 안으로 우리 텐트랑 @코난 & @라나 네 텐트는 이동

덕분에 텐트 좀 말리고 감 ㅋ



​아직 시설이 완비되지 않은 캠핑장이라..

아직 공사중 ㅋ

그래서 우리가 있던 자리는 숲속 오지 같고 더 좋았던 듯





이번 캠핑으로 조금 더 "남자" 다워진 

우리들의 아이들

왼쪽 두놈은 까불이 유전자가 많아서 ㅎㅎㅎ  ​




​자~ 

이제 헤어지기 전에 

남캠 기념사진도 남기고~~~

(@라나 형님은 샤워하시러 가서 사진에 없음 ㅋ)




짧은 시간이 아쉽지만

돌아오는 10월 GOOUT 몽산포에 다시 만나기로 약속

남은 휴일을 정리하며

이제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기...






울아들이 아빠차가 아닌지라 멀미를 좀 하는것 같아 돌아올때도 KTX로...


신경주역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좌석이 없어 입석을 탔지만 @코난이 빌려준 헬리녹스체어 덕에 편하게 앉아서 옴 ㅋㅋㅋ

((이참에 헬리녹스 살까 심히 고민...))



서울역 도착ㅋ

울아들 표정 너무 좋아

나도 행복하다~~




어느 꼬마 백패커의 ​뒷모습 ㅋ



울아들은 이번 여행이 너무너무나 좋았다며

아빠에게 격한 표현을 ㅋ






짐정리는 아빠의 몫.jpg


다음번부터는 짐 싸고 풀고 정리하는것도 가르쳐 줘야겠다;;;

(아빠가 힘들어서 그런건 아님 ㅋ)





- 울 아들과 둘만의 첫 추억 기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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