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 2015.08.22~23 홍천 소남이섬 캠핑장

2015. 8. 25. 00:34아웃도어/여행기

젠간 꼭 캠핑 가봐야지... 하고 메모 해둔 리스트가 있다.
이름하여 캠킷리스트 ㅋㅋㅋ
그 캠킷리스트에 올라있는 명소중의 하나인 소남이섬!!
예전에 이곳은 그냥 노지였으나 캠핑하기에 좋은 장소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무분별하게 쓰레기를 투기하는 둥 훼손이 시작되자 한동안 진입을 못하게 막아두었다가 얼마전 캠핑장(유료)으로 오픈된 곳이다.



소남이섬으로 들어가는 길은 초입부터 이런 경관을 보여준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한참 들어가는데... 이건 뭐 그냥 노지같은데? ㅎㅎ
노지 오지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은 이러한 여행길이 즐겁고 재미있다.



Aㅏ...

캠핑장에 들어가니...


물놀이 수영장이다.
자연친화적인 모습의 수영장은 시작부터 감동



우리 가족은 편의시설과는 멀리 떨어져있지만 나무 그늘이 많이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는다.



캠핑장.. 그러니깐 텐트를 치는곳... 주변으로는 뭐 그냥 노지다 ㅋㅋ
노지를 즐기며 야영은 조금 더 편한 캠핑장에서..
노지를 좋아하는 아빠와 캠핑장을 좋아하는 엄마로 구성된 가족에게 강추하고 싶다 ㅋ



아이들은 여느 노지에서처럼 물고기를 잡으러 나가고..


어른들도 물고기를 잡으러 나간다... (응?)



캠핑장을 둘러싸고 있는 노지...
홍천강줄기를 타고 흐르는 이곳에서는 낚시 및 카약 등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아.. 미리 정보 좀 찾아보고
놀 준비 좀 해올걸.. 놀거리가 이렇게 많은데..

아쉬움은 많지만 지금 즐길 수 있는걸 즐겨야지.. 그래!! 즐기자!!





여느때 처럼 먹방도 즐기고 ㅎㅎ
괴물 불판을 처음 써봤는데... 오 이거 이름 그대로 괴물이다 ㅋㅋ 아주 쓸만함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별도의 포스팅으로..)


시원하게 맥주도 한잔하고~



함께한 형님의 섹스폰 연주도 감상 ㅋㅋㅋ



저녁시간까지 이런저런 살아가는 이야기들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야외에서의 취침은 나에겐 늘 편안한 잠자리가 되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준다.

집에 두고온 조금 큰 (중학생 + 대학생) 아이들 때문에 형님네 부부는 일찍 집으로 복귀하시고



우리 가족은 조금은 천천히 짐을 정리하며 천천히 놀다가기로 함
그런데 이번엔 짐을 좀 많이 풀었네 ㅋ



짐을 하나 둘 정리하다보니 조금 덥다..
땀이 송글송글 맺히는데...
아이들 노는데 가서 같이 좀 놀다와야겠다고 생각 ㅋ




ㅋㅋ 아이들과 한바탕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고 ㅋ


그런데...
여기는 오지같기는 하지만 캠핑장이었다...
직원들이 와서 퇴근해야 하니 빨리 철수해달라는 요청... (캠무룩...)

우리가 캠핑장보다는 노지 오지를 선호하는 이유중 하나가 시간에 쫓기지 않는다는 점
그래.. 여기는 캠핑장이야 캠핑장 규칙에 따라야지..
다 좋은데 옥의티
조금은 아쉬운 점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에 또 오고싶더라 ㅋㅋ



서둘러 짐을 싸기위해 남은 음식 모아모아 볶음밥
역시 마지막 식사는 이거야

얼른 서둘러 먹고 서둘러 정리하고 나오는데..
아.. 사진도 많이 못찍었는데...
배바위... 아ㅜ 여기까지 와서 ㅠ 사진도 못찍고 가네...





그래도..
남길건 남겨줘야기에 ㅋ

초입에서 사진을 남기기로


이쁜 우리딸


귀여운 우리 아들 ㅋ


이렇게 우리 애들은 변함없이 해맑게 웃어주는데..

​​


따가운 햇살과 조금은 짜증스런 철수에
엄마 아빠의 얼굴엔 그 짜증스러움이 묻어남더라 ㅎㅎ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음에 또 와서 배바위에서 사진을 찍고 가리라
캠핑장에 본진을 치고 배바위 주변에 임시빵카로 구성하리라..
다음번 계획까지 구상해두며 즐거운 마음으로 철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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