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2015.07.18~19 노루벌 가족 캠핑

2015. 7. 20. 14:04아웃도어/여행기

​애초에 예정되어있던 캠우들과의 생애 첫 백패킹 계획은 무참히 깨져버리고....

이러저러이러 여차저차여차해서 가족캠핑으로 떠나게 되부렀다...

우리 가족이 대전으로 가게 될때는 항상..
애들의 할아버지이자 애들엄마의 시아버지이신 내 아버지를 만나 뵐 일이 있어서다. ^^

전에는 찾아뵈면 늘 캠핑을 함께 즐기셨는데
이번에는 함께 하지 않으심.
심경의 변화 또는 증상의 변화라면 변화인데...
다음번에는 함께 하시길 기대하며...


노루벌
이미 여러번 찾아와 본곳
우리 가족에게는 매우 익숙한 곳이며
정든곳이다...


오토캠핑이지만 알파인 텐트를 설치해본다.
x2.5텐트 크기면 애들엄마와 애들이 자는데 좁지는 않은지 실제 확인해볼 생각으로...



노지에 알파인텐트는 참 잘 어울리는 듯



이번에는 특이하게 병맥주를 챙겨와봤다.
왠지 사진으로 남기면 이쁠것 같아서..
그런데.. 시원하지 않으니 맛이없다.
사진이고 뭐고 다음부터 이러지 말아야겠다.
(맥주는 뭐니뭐니해도 캔맥주가 쵝오!! 특히나 아이스박스에서 얼음과 부비부비중인 캔맥주!!)





자주 오는 곳이지만...

노루벌엔 노루벌만의 향기가 있다.

그게 자주 와도 또 찾는 이유일듯..



도시에서는 겪을 수 없는 경험들

어쩌면 그냥 흔해빠진..
물놀이하며 물고기잡고 개구리잡는
그런 경험이지만
매일매일 도시생활에 익숙하게 살고있는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것이다..

아이들이 커서
각자의 생활을 하다가
우리가 캠핑다닌 지역을 다시 가게 될일이 생겼을때..
어린시절의 물고기 잡던 기억을 떠올리며
행복한 추억을 함께한 아빠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어느덧 어둠이 내리고..



노지에서의 밤은..
그 자체로도 너무나 아름답지만
알록달록 조명처럼 이쁜 텐트들도
그 아름다움에 일조한다.




울 가족끼리 나왔을땐 아빠가 쉐프인지라
사진을 찍을 수 없는 현실에
울 딸래미가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공유한다 ㅋ



다 컸네 우리딸 ㅋ


간만에 (?) 울 가족들만의 캠핑
그 밤은 너무나 행복한 대화의 시간이다.
거기서 울 아이들은
진지하게 대화하는 법도 배우고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며 배려하는 법도 배운다.
물론 아직은 아이들인지라..
이해 못하는 부분도 있으리라
하지만 그것도
다 과정이다.

살아가는 과정







아침..
제일 먼저 일어나
홀로 산책을 하는것도
또다른 재미


아직 꿈나라를 헤메고 있는 녀석들 ㅋ



아침은 조촐하게 라면~ + 밥 ㅋㅋ
울 가족끼리 나오면 맘 편히 간단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ㅋ




내셔널지오그래픽 캠핑서포터즈 1기로..
아무래도 내셔널지오그래픽 텐트 사진은 좀 올려줘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아이들 모델로 사진을 찍기 시작 ㅋ
(참고로 텐트는 지원받은 제품이 아닌 내가 맘에 들어서 구매한 제품임)


사진찍고 있는데 애들엄마가 내 모습을 찍었다;;
아놔 내가 봐도 웃겨서 올림 ㅋ



역시나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 이미지는
오지 노지와 딱 어울림



그렇게..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우리가족의 73번째 캠핑

-끗-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