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 2014.09.20~21 다남공원 피크닉 & 노숙

2014. 9. 22. 07:18아웃도어/여행기

지난 주말에 캠핑을 쉬었더니 몸이 근질근질 - 추석연휴가 있던주라 주중에 캠핑을 다녀오긴 했지만... -
서울의 서쪽 끝부분인 강서에서 경기도 이천으로 매일같이 출퇴근을 하는지라 주말에 되니 몸이 말도 아니게 피곤에 쩔어있더라...
토요일 반나절 넘게 좀비처럼 방바닥을 굴러다니다가 오후 4시가 넘어서야 차에 그대로 실려있는 장비들을 가지고 가까운 곳이나 피크닉 다녀와야지 하고 나감


이곳은 인천쪽의 을왕리, 선녀바위를 오가며 눈여겨 봐뒀던 지역으로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아라뱃길 벌말교나 계양역하고는 조금 떨어져 아라마루 전망대와의 중간지점쯤 되는 위치로 그냥 가볍게 피크닉 다녀오면 좋은 자리..
(텐트도 작은거 하나 들고 나올걸...)




아이들 학교 & 동네 친구들과 조우하는 자리인지라 애들이 좋아할만한 무언가를 설치해 봄


얘들아 이것은 드림캐쳐라는건데 악몽을 막아주는 인디안 부적이란다...


바람개비도 나무가지에 걸어두고..


간만에 걸어보는 문패 ...

'봉봉'은 울 큰 딸래미 태명이자 온라인 닉네임...


롤백도 이런 각도에서 보면 약간은 감성적인 필이 돋음



여자 아이들은 여자아이들 끼리...



남자 아이들도 지들끼리...



각자의 놀거리를 찾아 즐겁게들 놀고...



이참에 아빠는 해먹에서
"가장 행복한 발" 체험도 하고 ...



멀지 않은 아라마루 전망대에 아이들을 데리고 구경 시켜줌



"끼얏호~~ 여기 완전 무섭고 재미있구나~~!!!"

삼츈은 (다리에 깁스하고 그렇게 뛰어다닐 수 있는) 니가 더 무섭구나;;;





한줄로 전망대 위를 걷고 있는 우리 애들 사진 포착



아라마루 전망대에서 보이는 경치는 언제봐도 시원하고 좋다.



다음번에는 캠핑으로 가자는 약속을 남겨두고 아이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마무리...

우리 가족은 텐트를 친김에 노숙을 했지만 역시 이부근은 노숙할만한 곳은 아닌듯
밤새 술쳐마시고 떠드는 (일부) ((미친)) 젊은 놈들때문 잠설친 가족들 - 나는 피곤한 몸덕에 세상 모르고 잠 -

매번 느끼는 거지만 인천광역시는 대체 왜 이 좋은 아라뱃길 일대를 그냥 방치하는것일까...
사용료를 지불할테니 잘 관리해서 잘 사용하게 해달라는 많은 민원들이 있는걸로 아는데도..

뭐 참 거 음.. 좀..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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