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

2010. 8. 20. 18:26생각/영화


주먹이 운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fist2005.com/

줄거리 
실패한 중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40대초반의 강태식, 
미래가 없는 암울한 양아치 20대초반의 유상환.

#1


후배한테 속아  돈 다 날리고 하루하루 먹고살고자 길거리 인간샌드백으로 나서는 강태식.매일 얻어맞고 버는 돈마저 후배에게 속아 날려버리고, 아내에게는 이혼요구를 받는다.
패싸움에 휘말려 합의금이 필요한 유상환, 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를 실행하고 경찰에 잡히어 교도소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2


서로 다른 생활에서 재도약을 꿈을 꾸게되는 두사람. 신인왕전 결승에서 만나게 되는데...



화를 보는 내내, 가슴 한구석을 무언가 꽉쥐고 있는듯 저미어왔다.
강태식과 유상환, 그 두사람의 밑바닥 삶이 나의 것과 같지는 않았지만
그 밑바닥까지 내려간 심정만큼은 비슷하게 느껴지기 때문이었던것 같다.

참으로 악착같이 살아왔고, 그까짓것 죽기밖에 더하겠느냐 이보다 더 최악의 상황도 얼마든지 오라며 깡으로 지내온 스무살 청년.
남자라고, 자존심하나로 쥐뿔도 가진것 하나없이 
자기 발가락외에도 책임질 발가락이 스무개나 더있다며
그 스무개의 발가락 앞에선 자신이 최고이고 싶다던 그 중년가장.

영화에서 그 두사람이 신인왕전에 도전하듯..
나도 이제 신인왕전에 도전해보고 싶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