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음악 18

Sorry, I hate you...

Artist : 자우림 (Jaurim) Album : 2th 戀人 (연인, Lover) Date : 1999.02 Lyrics : 기억 나지 않아 어젯밤 꿈조차 지우려고 했던게 아닌데 잠들지 않도록 널 부르며 눈 감았지 사무쳐 그리지는 않았지 미안해 널 미워해 이대로 인걸 이해해 넌 그렇게 그대로 인걸 꿈꾸지 않기를 눈 감으며 기도 했지 사무쳐 그립지는 않았지 미안해 널 미워해 이대로 인걸 이해해 넌 그렇게 그대로 인걸 그래 나 널 지우려고 해 널 보내려고 해 이제 지쳤어 미안해 널 미워해 이대로 인걸 이해해 넌 그렇게 그대로 인걸 미안해 널 미워해 이대로 인걸 어느새 난 눈물에 젖어 슬픈 새 미안해 널 미워해 이대로 인걸 이해해 넌 그렇게 그대로 인걸

생각/음악 2011.12.14

가시나무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속엔 헛된 바램들도 당신의 편할 곳 없네 내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자리를 뺏고 내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 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새들도 가시에 찔려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와 슬픈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없네 자우림. 가시나무 http://tvpot.daum.net/brand/ProgramClipView.do?ownerid=V5iyNEJ.4GU0&playlistid=2145081&clipid=35788080

생각/음악 2011.09.19

바람이 분다.

http://youtu.be/vpFKpHwgwnY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흐르고 있고 나만 혼자 이렇게 달라져 있다 바람에 흩어져 버린 허무한 내 소원들은 애타게 사라져간다 바람이 분다 시린 한기 속에 지난 시간을 되돌린다 여름 끝에 선 너의 뒷모습이 차가웠던 것 같아 다 알 것 같아 내게는 소중했었던 잠 못 이루던 날들이 너에겐 지금과 다르지 않았다. 사랑은 비극이러라 그대는 내가 아니다 추억은 다르게 적힌다 나의 이별은 잘 가라는 인사도 없이 치러진다 세상은어제와 같고 시간은..

생각/음악 2011.04.11

봉달씨의 음악여행 (2) 중학생시절의 친구

80년대가 끝나가고 90년대가 시작되는 시점. 88서울올림픽이 개최되던해에 나는 중학생이 되었다. 중학생시절은 내 인생의 전환점이었다고 할 수 있다. 어려서부터 혼자놀거나, 나이가 몇살 더 많은 형들하고 어울렸던 나에게 내 나이 또래의 친구가 생긴 시기 (그때의 친구들이 여전히 나와 멀지않은 -손을 뻗으면 닿을 수 있는 - 곳에 있다.) 그 시절 헤비메탈을 듣던 사람들은 마치 누군가 시키기라도 한듯 "헤비메탈외의 음악은 단순하고 상업적이어서 듣지 않는다"고 했다. 참으로 신기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대부분의 메탈광들이 그러했으니,, 그렇듯, 나도 내 주변의 친구들에게 헤비메탈교를 전파하는데, 주변친구들은 헤비메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때 유행하던 댄스음악류의 음악을 헤비메탈로 알고있는 친구도 있었다. ..

생각/음악 2010.08.20

봉달씨의 음악여행 (1) 내 사춘기의 시작

80년도 후반, 내가 국민학교 5학년이었던것으로 기억되는걸로 보아 1986년이었던것 같다. 사실 그 시절의 나의 우상은 두살 위의 사촌형이었고, 형이 가지고 있는 모든것, 형이 하는 모든것이 부러울 따름이었다. 그때까지 형은 학교에서 공부는 거의 1등만했고, 태권도, 쿵후, 합기도, 육상, 복싱 등 안해본 운동이 없었으며, 사촌동생인 나를 친동생처럼 아껴주는 지덕체(知德體)를 모두 갖춘 완벽한 형님이었다. 나에게는 형의 말이 곧 법이었고, 형이 하라는대로 하기를 넘어서, 형의 생활모습을 내가 따라 행동하는 내 생활의 표본이었던것이다. 형은 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세계적인 기타리스트가 되는것이 꿈이었다. 나역시 형이 좋아하는 음악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국민학교 5학년 어린애가 듣기엔 난해하고도 ..

생각/음악 2010.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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