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오랜 그녀

2011. 8. 5. 02:29생각/음악


난 잠을 잘 수가 없어

이대로 참을 수가 없어

아직은 밤도 깊은데

새벽은 아직 멀었네

향긋한 그대 숨결이

포근한 그대 가슴이

나를 불러주던 그 고운 입술 

이렇게 이밤 가득 넘치는걸

창밖엔 어둠뿐이야

오랜 빈 상자처럼

깨끗히 지워버릴 수 없는건

오랜 그녀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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