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2014.08.15~16 연천 북삼교 오지캠핑

2014. 8. 18. 08:46아웃도어/여행기

본격적으로 캠핑을 시작한지 딱 1년이 되는 날이었다.
처음 캠핑을 했던 팔현캠프는 지난주에 다녀왔으므로 이번주에는 오지를 가기로 작정
어디로 갈까 장소를 물색하던중 연천지역에 야영하기 좋은 오지가 많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비교적 알려진 오지에 해당하는 **교를 찾아감

첫 오지캠핑이라 할 수 있는 아라뱃길에서 알게되어 지금까지 인연을 계속하고 있는 동네 형님들 가족들과 함께하여 더욱 뜻 깊은 오지캠핑이 되었다.

역시...
오지가 보여주는 풍경은 잘 다듬어진 캠핑장과는 다른 감동을 준다.
샤워장이나 화장실등이 없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지만 그 불편함보다는 훨씬 더 큰 힐링을 제공하는 듯

한창 뜨거운 시간대에 도착해서 좋은 자리를 확보하지 못하였으나 4팀의 가족이 지내기에 괜찮은 적당한 자리에 빵카를 구성

서로 보고싶어하던 아이들은 이렇게 또 야영지에서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고

이번에는 우리빵카쪽에 식당을 구성하여 즐거운 먹을거리를 함께 즐겼다

물가쪽에서 바라본 우리의 베이스캠프 ㅎㅎ

얼마전 업그레이드 자작한 삼각대 그릴걸이를 사용할 시간이 되어 ㅎㅎㅎ
사용해본 결과 기능 및 성능 모구 만족!!
더 이상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 않을것 같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장작불에 굽는 고기
+_+

밤이 되니 여기저기서 터지는 불꽃놀이
우리빵카도 빼먹을 수 없는 불꽃놀이

즐거운 식사 후엔 주말저녁 TV 시청 ㅎㅎㅎ
dmb가 잡히는 지역이라 가능했던 오지에서의 호사였다

그렇게 오지에서의 밤은 깊어만 가고
다들 불멍에 술에 각자의 힐링을 즐기는데
나는 누적된 피로에 먼저 깊은 꿈나라로...

애초에 1박으로 계획된 캠핑이었기에
남은 먹거리를 모두 소진해야 한다는 사명 아닌 사명으로 ㅎㅎㅎ 아침부터 푸짐하게 먹으며 시작

물고기가 많아서 어망을 대충 휘젓기만해도 작은 물고기들이 +_+
모두 어린놈이라 애들 관상용으로 물병에 담아놨다가 나중에 다 풀어줌

이 지역의 물의 깊이가 전체적으로 낮은지라 애들끼리 노는데도 큰 무리가 없다
대체로 애들 무릎과 허리정도의 물깊이 정도이고 깊은 곳이라고 해봐야 어른 허리 높이 안되는 정도



애들은 종일 물에서 살다시피 손발이 물에 불어서 하얗게 될때까지 물놀이를..
간식거리 조차 물가로 배달함 ㅎㅎㅎ


그렇게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고...
아이들과 어른들의 추가 1박의 압박이 있었으나 이미 정해져 있는 각자의 일정과 약속들 때문에 아쉬운 철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번에 다시 올 때 자리잡아야할 명당자리를 눈에 찍어두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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