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2016.10.01~03 철원 아웃도어 캠핑 페스티벌 with 캠핑톡

2016. 10. 4. 17:10아웃도어/여행기

​기다리던 가을 GOOUT 페스티벌이 사라진 가운데...

캠핑톡에서 주관하는 아웃도어 캠핑 페스티벌!

​​


아웃도어 페스티벌이라면 이런것들을 해야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해왔던 내 생각을 누가 읽기라도 한듯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있었다.



총 6개의 테마
오토 캠핑,미니멀 캠핑,자전거 캠핑,백패킹, 낚시캠핑, DMZ 오지캠핑(백패킹)
개인적으로는 백팩모드가 아닌 오지캠핑(약간의 오프로드 성격을 가미한)도 있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함 ㅋ



+_+ 오우 보기만해도 흥미진진할것 같은 각 테마 캠핑

게다가 이번 행사는 2박3일 (연휴) 동안 진행되는지라
오토캠핑 사이트에 본진을 구성하고 각 테마 여행지를 돌아다닐 계획을 했었다.
(2일차부터 쏟아진 폭우때문에... 그 계획을 달성할 순 없었다 ㅠㅠ)




안내지도에 표시된 5구역 (텐트옆 주차가 가능한) 오토캠핑 사이트
본 이벤트 행사장과는 좀 떨어져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이쪽으로 가기로 선택!!








침 일찍...


행사장 입구에는 행사를 준비하는 캠핑톡 관계자분들 및 협찬사 관계자분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고..


입장권과 웰컴기프트를 수령하고


잽싸게 우리 본진으로 향한다.
왜냐면 캠우들과 조인하기로 했기 때문에!!




가을이 왔기에
이번에는 타프쉘터에 야침모드로 세팅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야침모드를 택한 이유도 있지만
비가 오지 않길 바랬다능...

시간이 지나자 하나둘씩 도착하는 캠우들
반가운 수다와 행복한 차한잔씩 나누고
12시부터 시작하는 메인 행사장으로 고고


행사장에 도착해보니..
협찬사들의 각종 이벤트와 행사들이 한창이었다.


마포 갈매기살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미트몬


이번 행사에 가장 많은 협찬과 이벤트를 진행한 zed


우리들은...

​​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며


또다른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어쩌면...
이런 페스티벌에 오면
메인 행사장에서 노는게 제일 나은듯 하기도...


그러나
내가 하고 싶은것들은
카약타고 주상절리를 구경하고
DMZ에 들어가 인생 사진을 남긴 후
학저수지에 가서 대어 한마리 낚아와 밤에는 캠우들과 매운탕에 소주 한잔하는것




이렇게도...


날씨가 좋은데...

이대로라면 비는 커녕 내일도 해가 쨍쨍할것이라고 생각
오늘은 이곳 우리 본진에서 놀고 내일부터 익스트림 어드벤처 아웃도어 엑티비티를 즐겨야 겠다고 결심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즐겁게 놀아서 너무 좋았다능


뭘 그리 열심히 놀았는지 사진이 많지 않네
노는데 집중해서 그러리라...

어느덧 밤이 되고..


​어른 아이 할것 없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


그렇게 밤이 깊어갈때...
그때는 생각지못했다.




...


다음날 이렇게 비가 마구 쏟아질 줄은...


​​​​​"비를다잡아죽여버리겠다.jpg"


그래서...


결국

​​


​​하루종일 텐트에서 술마시며 노는걸로...
​​쿨럭쿨럭




어둠이 내리자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재난방송 및 재난문자가 계속 날아오고

고민을 시작한다.
안전을 생각하여 철수를 해야할지..
경험을 믿고 이정도 폭우에는 범람하지 않을 하천이니 계속 야영을 해야할지...
한가지 변수가 있다면 북한에서 댐을 방류하는것인데
그때는 장비 다 버려두고 몸만 피해야하는 상황

결국
철수하지 않고 야영을 계속하기로...

무작정은 아니고...
아빠들이 수시로 상황을 체크하며
경고 싸이렌이 울리면
모든 장비 버려두고 가족들을 안전지역으로 인도한다는 계획하에...












렇게 밤이 지나고...



밤새 몰아치던 폭우는...


언제 그랬냐는듯...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밤새 잠못이루며
비의 상황을 지켜보던
각대 가장들의 수다가 이어지고...


비개인 맑은 하늘의 상쾌함과
함께 살아남았다(?)는 애틋함이 함께 하는 시간


아이들도 마찬가지...







을 같이 먹는다는것은
많은 의미를 함께한다.

어쩌면 모든 생물의 근본 욕구인
생존에 대한 그것
삶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그것을 함께한다는것.

그래서 같이 밥먹고 사는 사람을
음식 식에 입 구를 써서 식구라고 하고
생업을 함께 하는 사람을 한솥밥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고 표현하지 않는가







을의 따사로운 햇살이 

밤새 폭우에 젖은 장비들을 뽀송뽀송하게 말려준다.


그 모양새는 흡사 

유목민의 생활하는 모습같기도 하고


평화로운(?) 풍경속에

함께했던 2박3일의 시간이 아쉽게 지나가고 있다.







​이제는 모두가 각자의 삶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캠핑톡 행사의 마지막시간

모두가 기다리는 시상식과 경품 추첨의 시간​

그래도 지난번 백패커스데이때는 한 두어가지 경품은 받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하나도 없구나 ㅠ



30만원 상당의 경품을 수령하고 즐거워하시는 @애니빡 여사

부럽구만 부러워 ㅠㅠ

나도 예전에는 경품 좀 받는 사람이었는데..

내 경품운은 대체 어디로 갔단 말이냐....


그 아쉬움에...

지난 백패커스데이에서 무려 6개의 경품에 당첨되신 분....
경품의 신이 함께하시는 @어베인권 님과 
셀카를 함께 남겨본다..
(경품운 좀 나줘주셍요)

...




음... 이야기는 끝났는데...

이걸 어떻게 마무리한다....



동영상 요약본 올려놓고




-끗-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