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 12

[#283] 2021.04.09~10 인천 선녀바위 퇴근박 남캠

형들은 퇴근박을 좋아한다. 그것은 아마 짧게 남자끼리 캠핑을 즐기면서도 주말시간을 가족과 집에서 보낼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요리를 하기 보다는 완성된 음식을 사먹고 어쩌면 그냥 불금에 만나서 술한잔 하는건데 캠핑으로 그것을 즐기고 싶은 지친 주중의 스트레스들을 말리고자 쉘터 하나 사람은 셋 또 함께 공유하는 남자사람 세명의 추억

[#282] 2021.03.20~21 인천 덕적도 부부 백패킹

문득 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배를 타고 그중에도 가봤던 익숙한 섬에 가고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가족이 모두 함께 갔던 곳에 다시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새롭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새로운 그런 기분을 느끼고싶었던 것 같다. 바다와 해변이 보이는 곳에 텐트를 치고 마냥 그 풍경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나무 그늘이 많은 해변 솔밭에서 조용하게 캠핑을 하고싶었던 것 같다. 그 풍경속에 녹아 나 또한 그 풍경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간편한 밀키트로 끼니를 때우고 이런저런 생각없이 해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누워있고 싶었던 것 같다. 작은 화롯대에 불을 지피고 섬의 기운을 느끼는 그런 밤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 처럼 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281] 2021.03.12~13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퇴근박 남캠

퇴근박을 하는 이유는 보통, 다음의 두가지가 아닐까 한다. 첫째, 조금이라도 빨리 캠핑을 가고 싶음 둘째, 주말 일정에 최대한 영향울 덜 주고 캠핑을 다녀오는 것. 아직 해가 지기도 전에 도착하는 일정의 퇴근박은 금요일의 마무리가 잘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캠핑이기도 하다는 이야기 얼마나 자주 많이 찾아왔던 선녀바위해변인가 싶기도 하고 이시간대면 늘 변함없이 노을지는 서해 하늘은 그 많은 방문의 이유로 설명되기도 한더. 술한잔의 힐링이 우리의 이유 그냥 횟집에서 먹어도 되는걸 우리의 빵카를 치고 우리의 자리에 앉아야 비로서 나오는 그 맛 불멍을 할 수 있는 것도 그 맛의 일부분 어째서인지는 모른다. 야외취침이 숙면을 하게하는 이유 다만 이 퇴근박이 짧지만 충전의 시간이 된다는 것

[#280] 2021.02.27~28 포항 여행

매년 2월이 즈음이 되면 돌아가신 할머니가 많이 그리워진다. 할머니 생전에 잘 하지못한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그때 즈음에 내 주변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이 오로지 손자라는 이우 하나만으로 조건없는 사랑을 주셨던 이세상에 하나뿐인 내 할머니 어쩌다 한번씩 찾아뵙는 할머니의 묘 할머니도 보고싶고 할머니에게 이쁨받던 그 어릴적 나도 만나고 싶고 이번주에는 그리운 장소들을 찾아다니기로 한다 그래서 찾은 곳이 포항 포항은 내게 제2의 고향이다. 장시간을 달려 도착한 포항 다행히 그 새벽에 들어갈 수 있는 무인으로 운영되눈 숙소도 잡고… 일단은 잠 긴 시간을 운전하고 달려왔으니 당연하게도 피곤하고 당연하게 잠을 잠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아 여기가 포항이구나 사진을 찍으면 그림처럼 나오..

[#279] 2021.02.19~20 파주 따봉캠핑장 형들과 다시

뭐든 그렇다. 하고싶은 사람이 잘하고 하고싶은 사람이 재미있다. 이형들은 왜 이렇게도 캠핑을 하고 싶어 하는것이냐 캠핑이 하고 싶은건지, 술을 마시고 싶은건지 아니면 그냥 집에 있는게 싫은건지... =_= 뭐 늘상 그렇지만 이형들하고 나오면 음식에 대해선 거의 사다 먹는걸 택한다. 퇴근박을 선호해서 짧은 시간이기도 하고 손이 덜 가야 편한거 아니겠냐고 ㅋㅋ 암튼, 형들이랑 맛있는것도 해먹고 캠핑장 주변 아무것도 없는 그 길을 같이 걸어보기도 했으며. 으음... 졸리다.

[#311] 2022.09.09~10 왕산해변 부녀 캠핑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착한 고3 딸래미 입시 스트레스로 이것저것 불만스럽고 힘든것도 많을텐데 힘든 내색없이 자신의 자리를 잘 지켜가고 있는 우리딸 추석연휴에는 아빠랑 어디라도 다녀오고 싶다고 제대로 가족들과 캠핑 다녀온건 거의 3년 다되어가는 우리딸이번에는 아빠랑 둘이 가까운 왕산해변을 찾았다. 원래는 당일치기 짧은 피크닉을 생각했으나, 간만에 나와서 1박을 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고 그렇게 즉흥적으로 1박 캠핑으로 변경 가을로 넘어가는 바닷가 아직 기온은 더운데 바람은 시원한 딱 캠핑하기 좋은 날씨 피곤했는지 낮잠자는 딸아이를 재워두고 나는 세상에서 가장 편한자세로 유튜브를 시청 유난히도 바닷가를 좋아하는 딸래미는 아마 아빠의 취향을 닮아서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간만에 딸래미를 데리고 나왔는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