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2] 2021.03.20~21 인천 덕적도 부부 백패킹
2022. 9. 29. 01:07ㆍ아웃도어/여행기
문득
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배를 타고
그중에도 가봤던
익숙한 섬에 가고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가족이 모두 함께 갔던 곳에
다시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새롭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새로운
그런 기분을 느끼고싶었던 것 같다.
바다와 해변이 보이는 곳에 텐트를 치고
마냥 그 풍경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나무 그늘이 많은 해변 솔밭에서
조용하게 캠핑을 하고싶었던 것 같다.
그 풍경속에 녹아
나 또한 그 풍경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간편한 밀키트로 끼니를 때우고
이런저런 생각없이
해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누워있고 싶었던 것 같다.
작은 화롯대에 불을 지피고
섬의 기운을 느끼는
그런 밤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 처럼
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것 같다.
돌아오는 배편에
그 맑은 서해의 하늘 구름이
내가 찍은 사진속애 남았으면
그랬으면 좋겠다고
그게 행복한 기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반응형
'아웃도어 >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7] 2022.10.01~02 화성 어섬비행장 솔로캠핑 (0) | 2022.10.07 |
---|---|
[#283] 2021.04.09~10 인천 선녀바위 퇴근박 남캠 (0) | 2022.09.29 |
[#315] 2022.09.24~25 인천 왕산 차박 주차장 솔로캠핑 (0) | 2022.09.29 |
[#313] 2022.09.16~17 문막교 (0) | 2022.09.24 |
[#281] 2021.03.12~13 인천 용유도 선녀바위 퇴근박 남캠 (0) | 2022.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