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배를 타고
그중에도 가봤던
익숙한 섬에 가고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가족이 모두 함께 갔던 곳에
다시 가고싶다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새롭지만 익숙한
익숙하지만 새로운
그런 기분을 느끼고싶었던 것 같다.

바다와 해변이 보이는 곳에 텐트를 치고
마냥 그 풍경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나무 그늘이 많은 해변 솔밭에서
조용하게 캠핑을 하고싶었던 것 같다.

그 풍경속에 녹아
나 또한 그 풍경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간편한 밀키트로 끼니를 때우고
이런저런 생각없이

해지는 풍경을 바라보며
누워있고 싶었던 것 같다.

작은 화롯대에 불을 지피고
섬의 기운을 느끼는
그런 밤을 즐기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예전에 찍었던 사진들 처럼
추억이 될 만한 사진을
남기고 싶었던 것 같다.

돌아오는 배편에
그 맑은 서해의 하늘 구름이
내가 찍은 사진속애 남았으면
그랬으면 좋겠다고
그게 행복한 기억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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