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 2015.10.31~11.01 파주 임진각 오지캠핑 - 부재 : 이상한 오지의 봉다르

2015. 11. 3. 08:36아웃도어/여행기

난주

친구의 늦깍이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캠핑을 쉬었다.

그 여파로..

한주간 몸이 쑤시고.. 결려오고.. =_=;;


그래서 이번주에는 2박3일 가족캠핑을 계획하였.. 으나...

토요일에 울 아들 축구시합이 있는 관계로..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부터 짧게 다녀올 수 있는 멀지 않은 곳을 수소문 하게된다.


그러다가...

언제였나 박라인캠프 밴드에서 봤던 파주 임진각 근처의 전망대가 떠오르고..

그 목적지가 네비나 지도상에 표시되지 않는 오지인지라 

일단 근처까지 ㄱㄱ 함


....


역시나..

길을 못찾아 헤메고...

어둠은 내려오고...


문득. 지난번 참사가 떠오른다...

조심조심 살살다녀야지

그러던차에 아까 그냥 지나쳐온 갈림길이 생각난다.

다시 그쪽으로 돌아감..

왠지 맞는것 같은데.. 그때...


우리앞에 토끼 한마리가 나타난다.



=_=;;


그렇게..

토끼가 안내해준 길을 따라가보니

그렇게 찾아헤메던 오지포인트가 똵!


와우...

하늘에 별은 넘쳐나는데..

핸드폰 카메라엔 남기기가 힘드네...

초저녁 어수룩해지는 시간대에 찍으면 딱인데


dslr을 꺼내어 사진을 찍.. (었으나.. 메모리카드 오류로 다 날아감 ㅠㅠ)

암튼..

위사진에 별들이 빼곡히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_=; (그래도 별하나 찍혔다.)



다소 간만에 가져보는 가족들만의 시간...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몸은 좀 움츠러들었지만

많은 대화를 나누는 시간


좀 이따가는 우리에게 이곳을 알려준 근처에 사는 캠우 가족이 방문하여 더욱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해준다.

오랜만에 만나 두런두런 이야기하느라 사진도 남길 생각도 못하고 

조만간에 여기서 함께 캠핑하자고 약속함 ㅋ


캠우가족은 집으로 돌아가고

우리가족은 따뜻한 난로를 조명삼아

가벼운 일상의 이야기를 조금 나누다가

한명씩 꿈나라로~





음날 아침.


밖으로 나와보니 여기저기 서리가 내려있다....

어젯밤에 영하의 날씨로 치닫더니..

이젠 겨울인가 보다.


잠꾸러기 가족들 더 자라고 냅두고 홀로 주변경치를 감상


여기 정말 좋다..


​차 위로 올라가서도 둘러보고 ㅋ



​파노라마 사진 

근데... 이렇게 나오는거 별루임





그냥 여기저기 잘라 찍음 ㅋ


​​

늦잠꾸러기들이 자는 동안 

홀로 따뜻한 코코아 한잔 즐겨보고​


우리 잠꾸러기들 깨자마자 전망 보고 놀래라고 쉘터를 개방 ㅋ


​눈을 뜨자 마자 이런 뷰를 ㅋㅋ

우리 아이들의 탄성소리 ㅋㅋ 

"우와..."



쉘터 입구를 요로코롬 해보기는 첨인데

괜츈하다. 

맘에든다.





​전망좋은 뷰와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해 테이블 위치를 조정


아침은 간단하게 고기를 구워먹는거야..


암... 그렇지...​



좋은 경치에..

조금 더 늦게까지 있을까 했으나

인근에 있는 평화누리공원에서 아이들과 놀기위해 밥먹고 바로 접음

집에서 한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곳이라 

조만간 또 와야겠다는 생각을 남겨둔채 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