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 2021.02.11~12 파주 따봉캠핑장

2022. 7. 20. 22:13아웃도어/여행기

예전같지 않게 캠핑을 자주 다니지 못하는 상황이다.
생활의 패턴도 많이 달라졌고
몸의 상태도 예전과 같지 않다.

얻은것도 잃은것도 많은 시간들이었던것 같다.
캠핑과 운동을 패턴대로 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

딸래미와 애엄마에게 조르고 졸라
집에서 멀지 않은 파주 따봉캠핑장을 찾았다.
신체리듬을 다시 되찾기 위함이라고 이야기 하기에는
무거워진 몸뚱이가
만사를 귀찮아하고 있고

새로 구입한 화목난로를 사용해보고 싶었다는게
가장 솔직한 이야기일것이다.

추운 겨울의 캠핑은
부지런하지 않으면 그냥 재미없는 시간만 때우는 추위의 시간

각자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딸래미와 애엄마를 빵카 안에 남겨두고
나는 뭐라도 하겠다고
빵카 밖으로 나섰고

뭐라도 하겠다고 사진을 찍어봤으며...
dslr 카메라는 챙기지 않았다는 후회와
스마트폰 사진이 아쉽기는 하지만 와 그래도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 완전 좋아졌다...

딱히 주제가 없다보니
그저 밖은 춥기만 하고..
사진도 잘 나오지 않는것 같고

어딘가 장시간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애엄마와
속이 안좋다며 괴로워하는 딸래미

이제는 캠핑이 불편한...
우리 딸래미를 집에 보내주고 돌아온 베이스 캠프

가족들은 캠핑의 재미에 대해선 끝난것 같은데
앞으로의 캠핑에서
굳이 가족들에게 조를 필요는 없는거 아닌가.. 싶다.

뭐..
나에게도 혼자의 시간이 필요하기도 한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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