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2017.03.04~05 장박 철수

2017. 3. 20. 21:29아웃도어/여행기

핑장 사장님의 배려로 한주 더 있었던 장박 캠프
철수는 남자들의 몫으로 정했다.

사싱 사장님 부부는 우리들에게 꽃이 필때까지 있으라 하셨으나 오지캠핑 백패킹 등 기타 다른 아웃도어 활동들에 목마른 우리는 이번주까지만 장박을 하기로 했다.


날이 좋아서...
철수하기에 딱 좋았다.


그렇게..
날이 좋아서
눈이 와서
날이 추워서
이번 시즌 모든 주말이 즐거웠다.

장박의 마지막 날도 그렇게 즐거웠다.






장박 철수를 핑계로한 남자들만의 캠핑


@코난네 장박텐트를 인수하기로 하여 @청주마린이 청주에서 이곳까지 합류했다.


낮부터 부어라 마셔라


남자들만의 캠핑은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다.
머 결국.. 술만 퍼마시긴 하지만
남자들끼리 마시는 술에 담아 함께 넘기는 이야기엔
말로는 표현하지 못한 애틋한 정이 함께한다.

남자들이 나누는 애정은 다정다감하지 못하다.
그 표현이 거칠고 무뚝뚝하고
몇마디 하지 않을때도 있지만
깊게 많은 정을 한순간에 나눈다:

그렇게...
낮부터 ​퍼​마신 술은
​밤늦은 시간까지 우리의 대화를 이어주었고
​드르렁 드르렁
서로의 코고는 소리에 서로 뒤치락 거리며 잠을 이루었고...




​음날 아침
​​​


맞이하는 햇살 비쳐오는 천장에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음을 깨닳는다.


정들었던 캠핑장 사장님 내외분과 가볍게 인사를 나누고...



겨우내내 닭갈비가 먹고 싶으면 찾았던 "춘자네"애서 해장을 위해 해장국을 먹는다.


아.. 해장술로 변질... 쿨럭


이... 이놈이 범인이다.
우리가 해장술을 마시게 한
맛있는 감자전

아.. 보드캠프 장박을 이렇게 마무리 하다니...
아마도 내년 이맘때쯤엔
닭갈비와 감자점이 먹고 싶을지도...


fin. 보드캠프 장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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