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2016.10.22~23 비박의 3대 성지 굴업도에 가다!!

2016. 10. 25. 14:29아웃도어/여행기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굴업도로 향하는 나래호에 올랐다.



가을의 서해 섬들의 정취를 느끼고픈 여행객들


오늘은 짝수날이라

덕적도 출발 > 문갑도 > 울도 > 지도 > 백아도 > 굴업도 도착 코스

배타고 가는 시간만 두시간...


그래서 다들 누워간다.


홀수날에는 굴업도를 먼저 들러 반대로 돌아온다 하더라


홀수날에는 시간절약

짝수날에는 시간은 더 들지만 서해의 섬들의 절경을 보며 돌 수 있어서 

둘다 장점이 있다.


2박(짝수박)이면 두가지 경우를 각각 할 수 있고

1박(홀수박)이면 한가지 경우를 왕복으로 해야한다는 점 ㅋ


오늘은 짝수날 ㅋ

섬들을 보면서 감 ㅋ

두시간 동안 섬만 보면서 갔느냐..





딸래미랑 요러고 놀면서 감.




내릴준비를하는백패커모녀.jpg




업도 도착 ㅋ

 

원본링크 : https://www.facebook.com/ilho.ko/videos/1239804022749373/


트럭타고 이장님 마을로 이동ㅋ


당연히 거쳐가는 코스인듯

민박집에 들러 백반을 먹는 사람들

1인당 7천원

그런데 미리 주문을 해놨어야 한단다..

=_=;

끄윽 배고파....




러던 우리 고씨일가는 고씨민박을 발견하게되고..

!


역시나 현명한 고씨들의 명언도 보게되고...

쿨럭


고씨집안의 맛있는 백반을 먹는다. ㅋ

 * 나의 Tip 

굴업도 비박 (1박)시 패킹해 갈 음식량은 1끼니 정도면 좋을듯

- 굴업도 도착 후 백반으로 아점(아침+점심) 해결

- 챙겨간 음식으로 저녁식사 한끼 해결

- 비박 후 돌아가면서 백반으로 아침식사 해결




배도 부르고...

이제 개머리언덕을 향하여

출발~


해변으로 나가는 길을 통해


굴업도 해변을 거쳐 가는데...






라가는 길이 만만치 않아보이고
짐이 좀 무겁다보니
그냥 해변가에 빵카치자는 아우성들...


아니야
이번에 개머리언덕에 안가게된다면
평생을 후회할지도 모른다고 설득하여...

올라간다..


가파른 길을 힘들게 핵헥거리며...


온 가족들의 힘든 불평과 무서운 눈빛들이 쏟아지며 ㅋㅋㅋ

뭐 그래도 잘들 오르네 ㅋㅋㅋㅋ

=_=




하지만 얼마 오르지 못하고 ㅋㅋ

"아빠 좀 쉬다가자 헥헥 .. 에고 힘들어..."


...



​​​​​그런데... 가만... 여기는...?



고개를 살짝 돌려 올라온 길을 돌아보니 이런 풍경...



그만 쉬고 조금 더 올라가본다.

오웃 +_+


여기서부터는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그림이 찍힌다 ㅋ

조금전까지 힘들어 죽겠다던 우리 가족들은...

얼굴에 함박 웃음을 머금고



사진찍기에정신없는아줌마백패커.jpg

사진찍기에정신없는아줌마백패커_확대.jpg

사진찍기에정신없는아줌마백패커_아줌마만클로즈업.jpg





렇게...

우리는 힘든것도 잊고

우리의 목적지를 향해 다시 걷는다.





눈앞의 저 고개만 넘으면

비박의 성지

개머리언덕 포인트가 나온다네...

하지만 우리는 

고개를 넘지 않고 

돌아가는 코스를 택한다.

물론힘들어서주변의 많은 절경들을 구경하고 싶은 마음에...


그래서...

요런 사진도 하나 남기고 ㅋ



쉬어가면서 페이스북으로 실시간 방송도 해보고 ㅋ

원본링크 : https://www.facebook.com/ilho.ko/videos/1239891132740662/?pnref=story

천사같은 엄마가 표정이 왜저럼ㅋ원래성질나쁨 

대표 스틸이미지가 하필 저렇게 ㅋㅋ

자.. 이제 다왔다.

우리의 목적지 개머리언덕..



​우리는 개머리언덕이 보이는 약간 높은 지대에 자리 잡음 ㅋ

파노라마 사진 ㅋ


​3D로 볼까요~ ㅋ

사진 보면 엄마 쓰러져 있음 ㅋㅋㅋㅋㅋ






곳에...


우리 빵카를 구성하고...


엄마 & 은별이 방
​​

아빠 & 은찬이 방





리는

말로만 듣던

사진으로만 봤던

꼭 와보고 싶었던

굴업도 개머리 언덕에 올라....

다정스레...

사진도 찍고 

기억의 기록을 남기며...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을 담는다.


누나 이쪽에다가 텐트쳤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아니야 우리는 저 위쪽에서 여기를 내려다 볼 수 있잖아





말에 이르기를...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좋은것을 볼때도

배를 채우고 나서야 의미가 있다는데...


미트몬에서 나온 갈매기살을 굽기로

400g 

우리 4가족이 백패킹와서 먹기에 약간 부족한듯 싶은 딱 적당량

솔로백패커들을 위해 100g 이나 200g 팩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


꺼내어..

​굽는다.


숯불에 구워야 제맛이라 써있지만

팬에 구워 먹어도 나쁘지 않네 ㅋ



그렇게 약간은 이른 저녁식사를 마치고

이제부터는

허세커피타임ㅋ​

​ucc라 하니 user-created contents가 생각나는건 직업병 ㅋ


내가 직접 물을 드립​


ㅋ ㅑ~

이 한잔의 허세커피





이 기분

이 느낌

여기가 바로 paradise 









가을의 짧은 해는 어느덧 저물어가고

어둠으로 언덕위에 쌓여갈때...

백패커들의 비박텐트에는

등불이 하나씩 켜져가고​


구름낀 날씨에 별을 볼 수 없는게 아쉽지만...


​저~ 멀리 석양빛에 세상이 물들어 가면


우리가족도 굴업도에서의 첫 밤을 맞이할 준비

태양열 충전랜턴 ㅋ 쓸만하네 ㅋ


하지만 감성으로는 녹턴랜턴을 따라갈 수 없더라. ㅋ

완전히 해가 저물고 나니

칠흑같은 어둠

얄궂은 구름에 별도 달도 숨어버리고


그나마 밤이 깊어갈때에 별들이 희미하게 하늘을 수놓았지만

나의 dslr 카메라 배터리는 방전 그렇게찍어댔으니방전될수밖에없지않겠냐




백패킹의 밤시간은

잠의 시간

시간은 아직 이른 9시지만 

일찌감치 잠자리에...















음날 아침

10시30분 덕적도행 배를 타기위해선 

서둘러 짐을 싸서 철수해야 한다.


후다다닥

텐트도 침낭도 말리지 않고 

​일단 모두 다 패킹


떠나기전 사진을 남기는걸 잊지 않고

오후에 떠나는 배를 타는 백패커들인가?

아직 철수하지 않고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텐트들 사이로 

우리가족은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을 떠남​


​여기는 뭐 백패커 부락이구만 


돌아가는 길에는

올때는 보지 못했던

또다른 세상들이 

눈에 보이고...


힘들게 왔을때 보다

훨씬 쉽게​


빠르게 되돌아 갈 수 있었다.




안녕 굴업도.

이제 언제 도 다시 보게 될까...  


:-)



굴업도에서의마지막셀카.a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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