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2015.08.01~04 강원도 삼척 원평해변

2016. 2. 7. 11:01아웃도어/여행기

청나게 밀려쓰는 여행 일기..

반년을 밀려쓰는 일기...

바빠서 밀려써도 한달을 넘지 않았던 그동안의 여행일기에 견주어

이번 여행일기는 엄청나게 밀려 쓰는 일기.


밀려쓰는 일기의 장점 단점은 잊게 되는 기억들이 발생한다는 점


사진만 남겨놓고 보니 즐거웠던 기억들만 남아있네..



​#출발

자연in 캠우들과 휴가일정을 맞춰 함께 보내기 위해

멀고도 먼 강원도 삼척, 원평해변으로 ㄱㄱ 하기 위해

아주 이른 새벽시간 모두가 잠든시간에 출발하기 위해

보냈던 그 짧은 시간들의 기억.



#원평해변

대략 ​8~9시간 걸려서 도착한 원평해변

전날 먼저 도착하여 자리잡고 있던 

캠우들이 차려준 아침밥을 먹으며 행복해 했던 기억 






곰아우 철용이와 반가운 조우 기억


철용이네 귀염둥이 용이와의 첫만남 기억



​우리가족 즐기기 위한 스노클링을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가져왔는데..

역시 싼게 비지떡이니..

품질을 확인할 수 없는 레몬시장과 역선택에 대한 

쓸때없는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있던

그런 기억.



오래전 싸이판에서 알려줬던 스노클링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는 울 아들을 보며 대견해했던 기억 


큰녀석이라고 ​스노클링 하나도 잊지 않고 바로 물속에 입수하여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던 기억 


그림같은 원평해변 

그 시야의 편안함에 대한 기억






내 생일이라고 챙겨주며

부어라 마셔라

꽐라꽐라하며

해변가에 묻혔던 기억 


새벽의 철길과

​아침의 철길을 비교했던 기억


우리 아들의 꿀잠과

철용이의 꿈잠을 기록했던 기억 ​



울 아들 썬크림으로 고양이 분장놀이했던 기억 ㅋ




통영 물개 경렬이형과 이제 막 스노클링을 배운 광수

함께 어울리며 바다속을 헤메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했던 기억


​컨셉 사진 찍겠다고 

이무슨...

엉뚱하지만

즐겁고 행복한

발냄새의 기억.. 

울 아들 은찬이의 넘치는 에너지를 이해하고

함께 몸이 부서지도록 놀아주던 광수

그 시간 이후 은찬이의 마음속에 "내편"인 삼촌이 생기고

마냥 어리광만 피우고 싶어하던 은찬이는

"남자"가 되어가는 시작점이 

이때였구나 생각하게 하는 기억

이 사진은 그때부터 현재까지 은찬맘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

 

어른들 위주의 캠핑이 되지 않도록

회사에서 줄다리기와 팀복을 가져와

아이들이 놀 거리들을 함께하며 즐거워했던 

행복했던 기억




​경렬형 광수 나

셋이서 

컨셉사진 찍는다고

이런 저런 사진 찍고

우리들끼리 즐거워 하던 

멍충이 같지만 즐거웠던 기억 



#덕풍계곡

​기대와는 다르게

물이 없어(적어) 아쉬웠던 

덕풍계곡에서

바위 점프

사람들의 시선이 모아졌던 기억





#장호리

덕풍계곡 찍고 돌아오는 길에

한국의 나폴리 장호해변에 들러

비싼 점심 사먹었던 기억​




명철이형 가족 단체로 스노클링 도전하는거 지켜보던 기억​


​울 아들 완전 깊은 곳에서도 무서워하지 않고 

즐기며 스노클링 하던

대견했던 기억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장호항이

사람들이 북새통이라

우리 숙영지인 원평해변이 훨씬 낫다고 생각하며

아무리 좋은곳도 사람들이 많아지면 

그 색깔이 바랜다는 걸 생각하며

또다른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었던 기억 ​



​은석 형수님(승연맘)이 숨겨놨던 수영솜씨 뽐내우며

바다 바닥에서 잡아오신 성게 불가사리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우리 가족이 캠핑을 시작하지 않고

지금의 캠우 가족들을 만나지 않았다면

직접 겪을일 없던 일들을 겪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라고 생각했던

그날의 기억





#에필로그


계속해서 좋았던 기억을 되새기며...

행복함의 느낌을

되새김질 할 수 있어서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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