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015.02.19~21 노루벌 설캠

2015. 2. 23. 08:54아웃도어/여행기


정 연휴를 맞이하여 애들 할아버지가 계신 대전으로 갔다.

늘 그러했듯 캠핑 계획도 함께..

설 당일은 차가 많이 막히지 않을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종일 고속도로 교통상황이 좋지 않은 바람에 

저녁시간이 되어 출발..


늦은시간에 애들 할아버지댁에 도착하고 

예정과 다르게 늦게 도착한 탓에 은찬이와 둘이서 먼저 빵카를 구성하러 야밤에 노루벌로 향했다.



후다닥 텐트 먼저 세우고 일단 잠자리 먼저 구성 + 인증샷

출출함에 참지 못하고 라면을 끓여 먹었다 

끨끨






날이 밝아오고...

곤히 잠들어 있는 은찬이는 좀 더 푹자게 냅두고 

일단 밖으로 나와봄 


 ​

텐트만 덜렁 쳐놓고

루프바스켓에서 아직 짐도 안내려놓음 ㅋ


노지에는 발리쉘터가 참 잘 어울리는듯 ㅋ


아... 조용하고 좋다..


제법 많은 캠퍼들이 야영을 했네..

저 쌍둥이 텐트는 왜 따로 떨어져 있을까

일행일까

그냥 남인데 텐트만 같은걸까

그러면 좀 더 떨어져 있지..


울 아드님 깨어나 주시고 ㅎㅎㅎ


슬슬 세팅에 들어간다..


가족...

다시 애들 할아버지댁으로 돌아가 온 가족들을 픽업해오고 

내가 세팅을 하는 동안 가족들은 

익숙한 노루벌 산책을 마치고 돌아온다.


날도 따땃하니 쉘터도 개방을 하고













대충 세팅도 다 되었겠다.

이제는 무엇이든 해 먹어야겠다..



애들 할아버지는 캔맥주로 심심함을 달래시고

나는 본격적으로 음식을 만들기 시작..



마이크로캡슐에 통삼겹구이를 시도한다.

통삼겹에 파슬리를 살짝 뿌리고 

굽기 시작


뜨거운 화로불에 한참을 구워..

+_+ 통삼겹 완성​



오 잘라보니 더욱 그럴듯하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고

아 통삼겹구이 맛이 바로 이거구나 싶다 


통삼겹구이는 한참을 구워야했기에

남은 통삼겹살은 잘라서 구워 먹음​




​닭날개도 구움


애들 좋아하는 팝콘을 만들어서

내 술안주로 ㅎㅎ

우리 가족​


아빠만 보면 달려오고싶은 우리딸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애들 할아버지는 집으로 모셔다 드림.

우리가족은 1박 더하기로 정함



저녁시간이 되어 ...


15인치 휴대용에 아이폰을 연결하여 드라마 관람.

빔프로젝터 들고 다니는것 보다 나은듯


자~ 우리 가족 텐트안에서 사진 한번 같이 찍어봐야지~~


난로를 조명삼아 ㅋㅋㅋ



못봤던 드라마도 몰아보고..

아이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한다..



다음날 오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서 짐 싹 걷어 철수하려고 계획함


그/러/나


두드드드득

새벽부터 비오기 시작

ㅠㅠ


망했네 그랴..





다음날 아침.


일어나보니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던듯



빗방울 맺혀있는 모습이 사진을 찍게 만듦 ㅋㅋ


좋다..

운치있다..



그림같은 풍경

보슬보슬 내리는 비

감성적으로는 정말 최고였다./


변함없이 우리는 그자리에...


밤새 더 많은 캠퍼들이 노루벌에 왔구만.

많이 알려진 명소라...


역시나 아직도 꿈나라 탐험중인 울 아들과 애들 엄마​



​울 은별이도 천사처럼 콜콜 잔다..




조금 더 있자니 

비가 좀 많이 온다..



음...


바로 철수하기는 어렵겠군..



쉘터를 좀 내리고...

밖의 비내리는 풍경을 구경할 수 있을 정도만 열어둔다..


​비가 와서

텐트 안에서만 




그냥 빗소리 들으며 

비내리는 바깥경치를 구경하는것만으로도 좋지만

우리 가족들 답게

또 무언가 먹기를 시작함 ㅋㅋ



양념돼지갈비를 구워 맛있게 상추쌈을 싸 먹는다.

역시 맛있다 ㅋㅋㅋㅋ


양념이 맛있어서 밥을 볶아먹기로 결정

으음..

어렸을때 할머니가 해준 그맛이다.



우중캠핑..


문치있고 참 좋다.

텐트 말릴 생각하면 머리가 아플 수 있지만

우중캠핑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아... 커피 마시고 싶네..









빗방울이 맺혀있는 텐트

그 모습을 이쁘게 사진에 담아보고 싶었다..



비가 좀 슬슬 그치나?


비가 오는지 마는지... 잘 구분이 안되던 차에
물가에 파장이 일어나는것을 보고
비가 오고 있다는것을 인식









그러고도 한참을 더 있다가 짐을 걷어 철수

시간만 더 있고 비만 안와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더 보낼 수 있었을텐데...

약간의 아쉬움

남겨둬야지.. 그래야 다음에 다시 찾아 올일이 있지.







이천십오년 이월 이십일일.. 대전 노루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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