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2015.02.01 장봉도

2015. 2. 2. 01:53아웃도어/여행기

겨울철 가족캠핑의 한가지 방법으로 야영없이 당일치기 여행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 겨울에도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여러가지면에서 괜찮은듯 하다.

일단 야영을 하게 되면 반드시 챙겨야 할 몇가지가 있는데 당일치기로는 그 부분이 빠져도 된다는 점

그로인해 준비가 짧게 필요하다는 점

아침일찍 움직여서 이동하면 한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캠핑지로 잡으면 놀 시간도 충분하다는 점

뭐 등등


전날 회사에서 일하고 이번주에는 캠핑을 쉴까 하다가 아쉬운 마음에 당일치기 장봉도 여행을 하기로 함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거리.

배타고 들어가는 섬이라는 약간의 특이함.

사람들이 많지 않은 겨울여행 이러저러한 이유를 마음에 두고...


장봉도를 가려면 신도를 거쳐가야 하는데 겨울이라 그런지 사람들이나 차량이 많지 않았음.

한적한 선착장..



배에 탔으니 일단 아빠랑 인증샷 먼저 찍어야 하지 않겠니? ㅎㅎㅎ




인증샷도 찍었으니 이제 갑판위로 나가 놀아놀까낭 ㅎㅎ

저기 멀지 않은곳에 보이는곳이 신도..

저기를 거쳐서 한참 더 들어가면 장봉도.


장봉도에 내리는 차량은 몇대 안된다..



배에 탄지 대략 40여분만에 장봉도에 도착하고...


아... 서해안에 있는 섬들은 이런 느낌이 나는구나..


사람도 보이지 않고..

차가운 바다풍경의 느낌이 새롭다..


헐.. 파도가 얼어있네

신기하고만 ..


 

영화 서해안에서 본듯한 풍경들..

이런 모습들이 서해안의 묘미인듯하다...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보고..


썰물일때만 올라볼 수 있는 바위들에도 올라


쟌다르크같은 포즈의 울 은별 공주님 ㅋㅋ



장소를 이동하여 자리를 잡아봅니다.

심플하게 바람막이 하나 세워두고 

간단히 밥해먹을 수 있을 정도의 공간확보..

 


바람막이에 차를 근접하게 주차해놓고 

롤백 오거나이저를 걸어둡니다.

나름 모양도 나오고 편리하기도 하네요 ㅎㅎ



추우니 난로도 피우고..


배고프니 라면도 끓여먹고...


고구마도 구워먹습니다...


+_+ 맛있게 익었네요...



그러나..

바람막이 하나로는 새어드는 바람에 몹시 춥네요..

결국 타프쉘터를 설치합니다.

진작 설치할걸...

춥고.. 힘도 더 들고...



어쨌거나 첫 설치시 명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짧은 교훈과

우리가족 캠핑항로의 선장인 아빠의 판단 및 결단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


아 따뜻합니다.

진작..


따듯하니 만사 다 놓고 쉬고 싶어서..


가족사진들 좀 남기고..

끗-





밀려쓰는 일기는 쉽지 않네요..

이런 패턴이면 계속 밀릴텐데... 에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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