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3] 2022.11.11~13 태안 롯지 벨로세앙캠핑장 - 땡큐캠핑 서포터즈4기

2022. 11. 15. 00:15아웃도어/여행기

한동안 쏠캠만 다녔더니
내 감성 자체가 바뀌어버린것 같다.
정말 오랜만에 초대받고 참여한
그것도 서포터즈라는 특수 임무를 부여받고
그냥 떼캠아닌 쏠캠 + 팀캠 + 가족캠 = 떼캠
(매너타임을 준수하며 늦은 시간에는 모이지 않는 단체 캠핑)을 하니
현재의 나의 정서와는 어울리지 않으나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어서 좋았던 시간

서울에서 태안까지의 거리는 역시나 짧지 않았다.
밝은 시간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이른 시각에 출발하였으나
낮이 짧은 계절임을 감안해도 너무 어두운 시간에 도착


일행 없이 혼자와서
혼자만의 세팅을 하고
혼자의 시간을 보내다가

땡큐캠핑 대표님을 포함
인사 나눌분들 짧게 인사 나누고
혼자의 시간을 또 보내다가 잠자리에 든다.

쏠캠의 느낌으로 일어난 아침
잠자리 앞에 펼쳐진 풍경 또한 쏠캠에 어울리는 모닝뷰
나중에 쏠캠으로 다시 와도 좋을것 같구만



그렇지만 여기는 서포터즈들의 모임이었고
나도 그들의 일원이었으며
행사에 참여하고
인사도 나누고
게임도 하고
목도 삐꺽..
(이게 대체 뭔소린가….)

뭐 암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야그
쿨럭

오래전 자연in 캠우들과 떼캠 한창 다닐적에 나왔으면 좋았을것 같은 도킹형 텐트

모든팀이 다 모여도 충분할 것 같은 공간이 나온다.
좋네..
지금의 내 감성과는 맞지 않지만
가족들을 동반한 크루캠에서 빛을 발할듯
쿨럭




A ㅏ…

밀키트 요리 경연대회라니…
쏠캠 = 밀키트 + 궁상
인데
그야말로 나에게는 유익한 정보의 시간

각 가족들의 요리 결과물을 보고 먹고 즐기고 있자니
그 오래전 크루캠핑 다닐적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
매일 먹고 마시고 놀고 먹고 마시고

어쩌면
생명체가 가져야할
생명유지의 적절한 사이클인 동시에
행복이라는것이 측정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측정의 기준이 되어야 하는것이
잘 먹고마시고싸고자고쉬는거
(띄어쓰기 안했음에 유의 - 그것들을 쉬지않고 이어야 한다는 의미)

사진 대회라니…
음..
사진은 장비가 좋은 사람에게서 좋은 사진이 아니라
눈이 좋은 사람
시력 좋은 사람말고 눈이 좋은 사람
(부연 설명하기 귀찮다)
그러니깐 보는 눈이 좋은 사람이 좋은 사진을 찍는 법

내 사진..

이미
글렀다…


이미 나는 1등 상품에 눈이 멀어
더 좋은걸 못보는 status

(목표했던 1등 못하고 3등..)
이게 다 땡캠 김팀장님 때문이다!

(저어기 내가 손들고 “김팀장은 물러나라!”라고 외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단지 기분일 뿐)


그래도 짧은 시간동안 깊은 정이 들어서
모임이 이미 끝났음에도
카톡방을 떠나지 못하고들 있고…

다음에 또 함께할 시간과 장소를 정하고 있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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