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이 즈음이 되면
돌아가신 할머니가 많이 그리워진다.
할머니 생전에 잘 하지못한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신 그때 즈음에 내 주변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일들이
오로지 손자라는 이우 하나만으로
조건없는 사랑을 주셨던
이세상에 하나뿐인 내 할머니

어쩌다 한번씩 찾아뵙는 할머니의 묘
할머니도 보고싶고
할머니에게 이쁨받던
그 어릴적 나도 만나고 싶고
이번주에는
그리운 장소들을 찾아다니기로 한다
그래서 찾은 곳이 포항
포항은 내게 제2의 고향이다.

장시간을 달려 도착한 포항
다행히 그 새벽에 들어갈 수 있는 무인으로 운영되눈 숙소도 잡고…
일단은 잠
긴 시간을 운전하고 달려왔으니
당연하게도 피곤하고
당연하게 잠을 잠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아
여기가 포항이구나

사진을 찍으면 그림처럼 나오는 마법

내 사진은 돼지처럼 나오는 마법 =_=

바닷가 작은 어느 가게에서 파는 토스트로 아침식사를 때우고

이 바다

저 바다
돌아다니다가

점심은 백반집에서 때우고

가볼 수 있는 곳은 다 가보자…

해상 훈련을 할때면 도구해변을 왔었지
이제보니 행락객들 많이 찾는
그런곳이었구나
그 시절 우리는
이를 악물고 뛰던 끝없는 모래사장이었는데…
막내 들고 있는 깃발 돌아 선착순
막내 너는 잡히면 죽는다.
너 거기 안서면 죽는다.
이러나저러나 너는 죽는다.
막내의 서글픔

그 시절 그 사진 포즈 그대로 사진도 찍어보고

마지막으로 서문 앞을 찍는것으로
이번 여행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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