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 2020.08.15~16 남자캠핑 IN 비타민 캠핑장

2022. 4. 18. 04:14아웃도어/여행기

우리는 그렇게 불렀다.

WOLF CAMPING 이라고도 부르는
남자들많의 캠핑
우리들은 주로 오지로 나갔지만
이번엔 조촐하게 캠핑장에서 함께 하는 시간을 갖기로...

남자캠핑의 특징중 하나라면
간소한 세팅

나는 그야말로 극강의 간소함으로
모기장과 야침
그리고 이슬을 피하기 위한 타프 한장

병희형은 얼어죽는다며
잠자리 세팅을 좀 더 보강하라고 했지만

나는 아직 젊어
(뭐 임마..)
하긴 8월에 누가 얼어죽냐능...

잠자리가 간소하다고
먹을것도 간소할 순 없다.

병희형이 있는데 말이지.
(옆에서 놀구있는 원상이형 야르)

늘 그렇더라고
고기에 쏘주에
이런저런 두런두런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그렇게 서로 에너지를 충전시켜주고

어둠이 내려오면 잠자리에 들고
드르렁 드르렁


참 신기하더라...
나는 왜
야외취침을 하면 더 숙면을 하는것일까?
술을 마셔서?
좋은 공기를 마셔서?
잠자리로는 집보다 편할리 없는게 당연한걸텐데...

그것은 아마도...
편안한 마음을 확보한 후 잠을 자게 되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날 아침까지 숙면하고 있는 날
아침잠 없는 노인네 병희형이 와서
사진으로 남겨 놓았네..

이런 비타민 같은 형아 가트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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