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 2016.12.02~03 16/17시즌 첫 보딩! - 엘리시안 강촌 보드캠핑::장박 둘째주

2016. 12. 5. 11:08아웃도어/여행기

만에 금요일 저녁부터 시작하는 주말을 보낸다.

횡성에 있는 장례식장에 다녀오고 

일요일 다른 일정이 있는 까닭에 그런거긴 하지만

왠지 주말이 빨리 시작된 느낌이다.


차가운 공기...

이제 정말 겨울이구나 느껴지는 날씨

스키장의 공기는 더욱 그러하다.

차가운 공기에 휴대폰 배터리까지 오락가락...


이제 개장 2주차라 슬로프도 몇개 오픈 안했지만

사람이 많지 않은덕에 ​여유롭게 탈 수 있었음.



청명한 하늘에... 

별이 어찌나 많은지... 

슬로프 눈밭에 누워 별들도 좀 보고



이번 시즌 처음으로 보딩을 접하는 @라나 & @코난 커플에게 

아주 기본적인 부분들을 알려주고 

보드를 타면서 몸으로 익히라고 버림 ㅋ


넘어져 엄살 피우는 지 마누라 @라나 밟는 @코난 ㅋ​

역시 우리 캠팸답다 ㅡㅡ;;;



그렇게 두어시간

빡시게 연습시키는 사이...


우리 가족들 굴봉산역에 도착

캠우 @애니빡 & @승냥이도 방문캠 한다고 옴



우리는 그렇게

우리의 장박지로 돌아와...




@라나 & @코난이 챙겨온 ​맛있는 음식들과

술과 이야기거리로...

깊은 밤을 함께한다.



별은그려넣었다.합성.jpg


하늘을 가득 메운 별들과

조명처럼 빛을 밝히는

우리의 빵카 




어제의 청명했던 밤하늘처럼

오늘도 상쾌한 아침


어제 넘어지느라 고생했던 @라나 & @코난 부부는 늦잠꾸러기 쿨쿨

우리 애들은 보드타러 가고싶어 안달


강촌 엘리시안

우리 장박지에서 자동차로 15분 정도 거리

이번 시즌 동계스포츠와 함께하는 장박을 할 수 있어서 참 좋구나.


어제 @라나 & @코난 커플과 같은 코스로

일단 경사 좀 안되는데로 올라가 아이들 훈련​


아부지벌써부터힘들어요.jpg


우리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몇가지 기본만 알려주고 

몸으로 익혀보라 내비둠


2~3번 정도 이쪽에서 타다가

조금 (아주 조금) 긴 코스​로 이동


물론 초심자 코스 ​

리프트 타고 올라감


다들 쫄아서 올라갔지만

솔직히 이 정도 경사면 직할강해도 속도 얼마 안나온다.​


자자 다들 겁먹지 말고!!

모든것은 두려움을 극복하면서 능력이 향상되는거라고!

경사에 대한 두려움

속도에 대한 두려움

넘어지는것에 대한 두려움

이 세가지만 극복하면 실력은 향상된다!!!


"옙 아버지! 극복해보겠습니다!!"


...




그렇게 숱하게 넘어지면서도

재미는 있는지 

다음번에는 더 잘 타보겠다고들 다짐을....


쿨럭


아직 시즌초라 사람도 많이 없고

좋다 

탈만하다.​


우리 생초보들 코칭해주느라 

정작 나는 즐기지를 못했네.

저어기 중급코스 한번 올라갔다 올께~


슝~

촥~!


어 아부지 벌써 오셨어요?

그.. 그럼... 아빠는 넘어지지 않고 엄청 쏘니깐....


아... 저희도 아부지처럼 되겠습니다.

...


얘들아... 빡시게 타야 늘어...


아부지... 힘들어요

게임이나 하면서 쉴래요.

그.. 그러렴...




그렇게...

이번 시즌 첫 보딩은 끝났다.

넘어지는 맛(?)을 좀 보는 정도로 끝났지만

나름 다들 보딩에 재미를 좀 느끼는듯


우리 초보 보더들

이번 시즌내로 중상급 코스 이상으로 데려가는것이 목표


나도 다음주부터는 좀 타자 ㅋ





일요일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오는길..

졸음쉼터에서 운전의 피곤함을 날려보내며

저기 멀리 차가운 달빛을 담아 봅니다.




보드캠핑장박 둘째주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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