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2016.03.26~27 국화도 백패킹

2016. 4. 4. 00:06아웃도어/여행기

​​만에 가족이 모두 함께하는 캠핑이다.
특히나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백패킹
아이들이 삼촌 이모들과 함께하는 여행

이번엔 가족들이 함께하는 만큼 힘들지 않게 섬으로 가기로 했다.
서해의 작은 섬 국화도로..




카트만두 배낭이 조금 작다고 느꼈었는데
이번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곧 출시될 백패킹용 80L 배낭을 먼저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배낭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하기로 하자)



배낭메고 엘레베이터에서 셀카 찰칵


전날 네비로 찍어본 장고항(국화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기위해)은 집에서 1시간 20분정도의 거리였으나
막상 주말 시간에는 2시간반이 넘게 걸리더라.
차가 막힐걸 예상하고 조금 일찍 출발한게 참 다행




그렇게 도착한 장고항
시골항구의 정겨움이 한껏 묻어나는 곳이었다.


배편을 끊기위한 매표소와 선착장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서
처음 와본 우리는 왔다갔다 생고생..


완전외딴곳에홀로떨어져있는매표소.jpg




어쨌거나 늦지않게 배에 오를 수 있었고

​​


배를 타고 얼마지나지 않아 우리의 목적지인 국화도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아싸 신나는구나~


점심은 국화도에 있는 식당에서 칼국수를 먹기로 한다.


물론 반주가 빠질 수는 없다.
운전을 하는게 아니다보니 맘놓고 홀짝홀짝 ㅋㅋ
또 간만에 모인지라 이런저런 이야기로 도란도란

딱 기분 좋은 정도 취기가 오르고

기분 좋게 우리의 목적지인 뒷산으로 향함 ㅋㅋ



그리 높지 않은 뒷산
산길을 따라 올라간다.


외딴섬의 정겨운 산길을
힘들지 않게 가벼운 발걸음으로 걸어걸어 목적지에 도착


전망좋은 명당자리에 번개같은 속도로 빵카 구성을 완료하고...



밥먹은가 얼마나 되따고 또 먹기시작;;;


맛있으면 장땡이지 무엇이 두려울쏘냐




국화도 이곳은
수평선 너머로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섬이다.
사방이 바다인 섬이니 당연한 소리인가? ㅋ


우리는 일몰을 보기 위하여 올라온 곳 반대쪽 해변으로 내려갔다.



그곳엔...


일상에 지친 내마음을 모두 받아주고도 남을 바다와...




붉게 물든 노을이 지고있는 일몰의 광경이 있었고


이런 행복한 시간들을 함께하는 우리가 있었다.



일몰을 지켜보고..
어둠이 내려앉기전에 빵카로 돌아와
우리의 밤을 준비한다.

​​


작은섬이라 사람들도 없고
우리의 빵카 주변엔 우리 밖에 없는 느낌


백패킹이지만 아이들이 함께 하여
오토캠핑의 1/4 수준은 되는 음식준비 (비교적 잘 챙겨왔다는 소리)

사진으로 남길 겨를도 없이 정신없이 먹어치우고...



요러고들 놀다가 -_-;;



따뜻한 뱅쇼로 시작한 술자리는
우리를 편안함 잠자리로 이어주었다...


잠자기전...
"꼭 일찍 일어나서 일출을 보리라..."


다짐했건만...

...


눈을 떠 해를 맞이했을땐
이미 중천에 솟아있었다.

이런 게으름뱅이들;; ㅠㅠ



그래.. 뭐 일출이야 다음에 어디에서든 볼 수 있으니..
모닝커피로 따스한 아침을 시작


간단하게 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하고

​​


빵카 좀 말리고
이내 곧 철수
남은 휴일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
일찍 철수



자.. 이제 떠나기전에 단체 사진 한방 남깁시다.


뭐... 언제나 당연하지만 쓰레기는 챙겨서 돌아가야지



여기 경치가 따봉이구나.. 광수야 이리와서 형이랑 사진 한방 박자. ㅋ


찰칵


여~~ 나만 빼고 느그끼리 찍고 그러기냐


이리와 형도 같이 찍어요~

찰칵



그래.. 부부 사진도 남겨줘야지
찰칵





뱃시간이 될때까지 아이들은 소라잡이에 나서고


제법 많이 잡았는지 지들끼리 함성도 지르고 좋다고 난리다.



자.. 이제는 배타고 돌아가야 할 시간
이번 여행도 약간의 아쉬움이 남지만
그것이야 말로 짧은 여행의 미덕



장고항으로 돌아가는 배위에서 가족사진을 남기는걸로
국화도 백패킹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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