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가지 골치아픈 일들을 뒤로한채 @봉순씨 @제시카님과의 캠핑 일정을 잡았다.
애초의 계획은 영흥도에 있는 선재담 글램핑에서 함께하는 것이었으나, 이차저차해서 실미도 유원지로 장소를 변경
바닷가쪽은 이미 다른 사람들이 자리를 많이 잡아놓은 상태이기도하고
모래 먼지가 엄청나게 날리고 있어서
상대적으로 먼지가 덜 날리고 자리가 평평해서 좋은 광장쪽으로 빵카를 구성함.
저쪽 끝쪽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
어쩌다 가끔 있는 일이지만
나의 요리..
어설프게 어깨너머로 보고 배운 "감바스"
다들 맛있게 먹었으니 성공
저녁에는 @제시카님의 지인분이 찾아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
낮에 가본 바닷가 자리가 아쉬워 다시 가봄
썰물 풍경도 좋구나
둘째날...
우리 빵카 옆으로 멋진 차 한대가 들어왔다.
알고보니 내 인친님이신 @momsflower님
덕분에 또 함께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
봉달리크루를 알고 계신다니...
어떤 크루로 알고 계실라나...
@momsflowers님이 찍어주신 사진
@진정힐링 형도 놀러오고~ (@한쌤도 다녀가셨고, 저녁엔 @미소님도 방문함)
우리는 또 맛있는 캠핑을 하고
@제시카님표 팬케잌
언제 먹어도 맛있음 ㅎㅎ
이번 캠핑이 좋았던 이유 첫번째
@봉순씨(my wife)와 함께 하는 캠핑
그동안 나로 인해 힘들어했던 그녀의 얼굴에 웃음이 피는걸 볼 수 있었다.
어린애처럼 감정을 내세우고 나를 이해하지 못하여 싸움만 하고 산다고 생각했던 내게
이번 캠핑에서 느낀 그녀는
어린애처럼 순수하게 나를 좋아한다는것
나 없는 세상은 생각도 해본적 없다는 그때의 그말이
가슴에 젖어오는 시간들 이번캠핑
이번 캠핑이 좋았던 이유 두번째
@제시카님 및 게스트들과 함께 하는 캠핑
어찌보면 봉달리크루에서 나를 가장 많이 이해해주시는 @제시카님
어느때보면 귀신같이 주변의 모든 것을 알아채고 진심의 조언을 해주시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사건의 고리들과 감정의 찌끄레기들을
적절하게 풀거나 냅두거나
무엇보다도 좋았던건
@봉순씨와 @제시카님의 이야기들
나를 믿고있는
믿어주는 사람들이 함께한 캠핑
솔직하고 무언가를 감추지 않는 사람들
나를 헷갈리게 하지 않는 사람들
나에게 집착하지 않고 좋아해주는 사람들
여러 생각들게 하지 않는 사람들
그 어떤 사람들이 봐도
이상하지 않은
좋은 사람들
나도 거기에 묻어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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