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5] 2020.10.17~18 연천 동이리 오지 부부캠핑

2022. 6. 2. 01:56아웃도어/여행기

지난번 솔캠으로 왔던 장소가 너무 괜찮아서
이번엔 마님을 모시고 왔다.

이제 제법 쌀쌀한 날씨라
구입 후 집에 모셔두기만 했던
미니 화목난로도 챙겨왔다.

계속 장작을 넣어줘야 하는
다소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일단 따뜻하고
여러모로 쓸모있고 유용해서 좋었다능

이거이거 연통 구멍 잘 챙겨야했는데
첨 가져나온지라
요로코롬 나무조각을 이용해서 텐트면에 닿지 않게만 잘 구성
이중연통과 가죽 절연덮개가 필요하단걸

역시 따땃하고 좋으니
편하게 누워서 쉬는 마님
밖에 나오면 일단 쉬는게 쵝오

나는 밖으로 나왔지
오늘은 별사진도 건질 수 있을까 해서

별은 많은데 카메라에 담기는 쉽지않지
시린손을 감수하며
여러장 찍어야 겨우 한두장 건질까 말까

아웃도어 활동에 있어 게을러진 나를 느끼는데
즐거움에 대한 열정이 식은건지
몸이 느려진건지
예전과 시간이 다르게 흐르는 건지

별 좀 보고 왔더니 마님은 이미 zzZZ

부.. 럽다..


나도 이제 조용히 자야지
뭐 하는거 없이 자러 나온듯
근데
확실히 밖에서 자면 숙면을 취하게 되는건
맑은 공기덕일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 상황이 마음을 편하게 하기 때문일까
그 다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일까



다음날 아침 일찌감치 짐을 싸서 철수
근처에 있는 생선구이 잘하는 집에서 아침식사

이런 코스도 나쁘지 않네
텐트치고 숙면 후 편한 맛집 아침식사
그렇게 시작하는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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