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쓰는 일기
차곡차곡 쌓아둔 사진으로
그 시공간을 기억해네며
글로 옮기는 지금
캠핑장 이름도 기억이 안나지만
순간순간 즐거움은 생생하다
잔디위에 캠핑 살림살이 꾸미고
카메라만 들이대도 나오는 웃음
내 머리 길이가 말해주네
바쁘게 일상을 보냈다고
살도 많이 올랐네
운동도 없는 일상이 꽤 오래된 때였구나
(파타고니아 아님 주의 - 팔공산 쿨럭)
우리의 밤은
아기자기 도란도란
할수만 있다면 다시 저 사진속으로 들어가고 싶다.
이녀석
내게 와서 부비적 부비적
나를 집사로 간택하는 길냥이 녀석인가 했더니
캠지기님네 개냥이었음 ㅋ
왜 난
캠핑에서 자는 잠에
더 숙면을 하는걸까
알 수 없지만
숙면하니 장땡
아이들과 노는 시간
아이들이 놀어주는 시간
맞아
우리 2박했었어
간만에 2박으로 다녀온 캠핑이었어
그래서 또 오붓한 밤을
함께했어
누군가의 생일이었고
우리 많이 행복했어
그랬던 기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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