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 2018.02.24~25 철원 하오재 캠핑장 + 고석정

2018. 3. 22. 00:41아웃도어/여행기

기억이 맞다면
당일날 연락이 왔었다.
그렇게 바로 캠핑 약속이 맺어지고
내 쏘랭이에 실려있는 기본 장비만을 챙겨들고 바로 달려갔었다.


​그리고 무엇을 했냐하면


얼굴을 보았다


이야기를 나눴다.


​​즐거움을 함께했다.



​그리고 늘 그렇듯 ​야영을 했다.



​​여느때와 다르지 않았다.


언제인가처럼 알 수 없는 많이 생각이 나를 괴롭히거나 이상한 징후를 느끼지도 않았다.




​집에 빨리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도 않았고 



​야영지에서 나와선 캠우들과 맛집에서 식사도 했고



​승일교에 가서 빙벽도 보고 포대자루 썰매도 탔다.












...
한가지 평소와 달랐던 점이라면
아침에 아버지에게 전화가 왔고
몸 컨디션이 좋지않고 잠을 못잤다는 이야기를 하셨다는 것

그리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몇분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연락

​​


은 이별이란
이별의 징후를 보여 예고하고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한다음
떠나고/떠나보내고
충분한 기간동안 애도한 다음
마음에서 놓아주는 것






우리는

할머니와 좋은 이별을 할 수 있었기에
행복하고
감사하다.






사랑해요 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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