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2016.08.02~07 용대리, 켄싱톤 설악비치, 봉포 해변, 아야진 해변

2016. 8. 21. 11:20아웃도어/여행기

​미뤄진 휴가
어쩌면 이번 기회가 아니면 아주 늦게나 다녀올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준비와 계획이 덜 된 상태에서 무작정 여행길에 나섰다.
뭐 언제는 계획이 치밀했나 ㅋ 몸과 마음이 향하는대로 움직였던것들이 우리 가족의 여행 아니었나 ㅋㅋ

해마다 최소 10일 이상의 여행을 즐기며 늘어지게 놀 수 있었던 지난 10여년과 달리
올해는 5일의 짧은(?) 여행을 해야해서 다소 아쉬운 - 그간의 여름여행은 이제 그만 놀아야겠다 싶을 정도로 푹 쉬었다면 이번엔 마지막날까지 (보통 휴가 마지막날은 집에서 정비하고 다시 일을 시작할 준비를 하는데...) 빡시게 놀았음 - 여행이었다...
뭐 조금 아쉬울때가 딱 좋다고 하지 않나.




1일 (8/2)

정식 휴가가 시작되기 전날.
조금이라도 긴 여행을 하기 위해 일찌감치 퇴근을 하고 미리 준비해둔 장비들을 챙겨서 예정된 목적지를 향했다.

평일이지만 휴가철로 많은 차량들이 고속도로를 가득 메우고 있었고
우리 가족은 조금 늦게 용대리폭포가 있는 캠핑장에 도착

빵카를 구성하고 적당히 쉬면서 첫날밤을 보냄



2일 (8/3)
​아직까지도 모르고 있는건..
대체 용대리 폭포는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 있거나 말거나 이곳 계곡은 그동안 다녔던 곳들중에는 가장 놀기 좋은 계곡이었다는것!!!​


​아침 일찍부터 물놀이를 하며 정신없이 놀기 시작ㅋ

​그런데...


​우리 사이트는 나무 그늘이 동쪽에만 있어서...
아침에는 시원한데 오후부터는 완전 찜통인것..



그래서

자리 옮겨줌 ㅋ

요즘 애들 말로 개이득

​고기도 구워먹고 


간만에 캠핑장에서 영화도 보고 ㅋ



3일 (8/4)

언젠가부터 생일을 캠핑장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내 생일 ㅋ


어제 옮긴 자리는 완전 나무그늘

따가운 여름 햇살에도 늦잠을 잘 수 있는 명당of명당


햇살이 뜨거워지기 전에 바닷가에 나가야하지 하는 생각에 일찍 서둘렀지만

일어나기를 늦게 일어나서 ㅎㅎㅎ


​이곳은 켄싱톤 설악비치 (사실 봉포해변인줄 알고 갔더라능...)

물도 비교적 깨끗하고 사람도 많지 않고




​애들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놀고~


맛있는 컵라면과 삼각김밥도 먹고~​


한가롭고 여유로운 휴가의 극치를 만끽하며

낮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돌아가는 길에 발견한 포해변.;;

여기가 목적지였는데....




가족들이 준비해준 내 생일상 ㅋ

사랑해 마이도타, 마이썬느


그렇게 우리 가족들끼리만 지낸 3일밤이 지나감


4일 (8/5)

금요일이 되면서 캠우들이 함께 조인함

우리 가족에겐 여름휴가

캠우들에겐 주말캠핑



캠우들과 조인한 첫번째 날에는 

계곡에서 신나게 아이들과 놀았음.




5일 (8/6)

우리가 이쪽에서 모인 이유는 딱 하나

스노클링

봉포해변으로 나가 모두 함께 스노클링을 즐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6일 (8/7)

일요일이자 휴가의 마지막날

애초 우리가족의 계획은 전날(8/8) 집으로 복귀해서

휴가의 마지막날은 신변정리 및 일상으로 되돌아가는 준비를 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전날 마트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아야진 해변의 모습이 머리속에 떠나질 않아

결국 아야진 해변에서 조금 더 놀기로 함


아야진 해변

​파도도 적당히 있고

한적하니 사람도 적은데다가 물도 깨끗하고

스노클링하기 딱 좋음. (서핑도 하기 좋아 보임




그래서 이번 휴가는 스노클링으로 마무리~ ㅋ


이번 여름 휴가의 요약 동영상을 만듦.



우리의 행복한 기억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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