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2016.07.09~10 수기해변 가족 백패킹

2016. 7. 13. 20:06아웃도어/여행기

리 아이들은
조금은 힘이 더 들지만
배낭을 메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백패킹을 더 재미있어한다.
모험을 떠나는 탐험가같다나 뭐라나 ㅎㅎ

간만에 가족끼리의 배낭여행
백패킹이 힘들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날도 더운데 가급적 고되지 않은 코스를 잡기위해 고민...

모든 여행이 마찬가지겠지만
많이 힘들면 질리게되기 마련이다.
특히나 어린 아이들이 함께하는 백패킹이라면
아이들에게 무리가 되지 않도록 행선지와 코스를 잘 잡아야한다.

그래서... 나름대로 잡아본 기준
1. 목적지가 멀지않고 (이동시간이 길지 않고)
2. 힘들게 올라가야하는 산보다는 평지를 걷는 코스
3. 멀지 않은곳에 편의시설이 있는 장소
(그렇다고 마냥 편하게만 가려면 오토캠핑으로 가는게...)

이런 기준을 바탕으로 일단 집에서 가까운 인천 부근의 섬들을 대상으로 잡았다. (첫번째 기준 멀지 않은 곳)
웹서핑으로 야영지를 서칭하다가...
 

적당히 힘들지 않고 재미있게 다녀오기 위해 많이 걷지 않는 곳 (섬내에서 버스 이동이 가능한곳)

 
그렇게...


장목 선착장에 도착하여..


신도로 향하는 배에 승선한다.


셀카를 찍는데 아침 햇살이 너무 눈부셔 표정들이 ㅎㅎ



온가족이 내셔널지오그래픽 배낭 ㅋㅋㅋㅋ


애들 엄마와 커플로 맞춤
배낭과 슈즈 ㅋ


10분도 채 안걸리는 거리에 있는 섬이지만
배타는 기분 좀 내느라고 갑판위로 나와봄
울 아들이 찍어준 내 사진 ㅋ



잠깐 바람 좀 쐬는데 도착했다고 내리라 함 ㅋ


예정대로 버스타러 걸음
바로 가는 길은 5분(차량이동시)인데
버스타고 신도 다 돌고 시도 들어가야 해서 20분 정도 걸림


그래서 울 아들 버스에서 잠 ㅋㅋㅋ (귀여워)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살짝 고개를 넘어 5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수기해변 야영지


아아아 날이 매우 뜨겁구나


트레일하다가 요런거 만나면 사진으로 남겨야 한다길래 ㅋㅋ


쬐끔 더 걸어가니...



Aㅏ... 좋다...


맑고 깨끗한 하늘과
시야가 확 트인 바닷가...


아이들은 도착하자마자 바다에 뛰어든다



아이들은 그렇게 신나게 놀기 시작하고



엄마 아빠​혼자는 우리가족이 하룻밤 지낼 빵카를 구축



해먹 좋네... 가볍고..
쉬기도 좋고...



엄마가 해먹에서 쉬는 사이 아빠는 잔짐들 마저 정리


아~ 아빠도 누워 휴식 좀 취함


으음..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잠이 들어 꿀잠

해가 기울어 뜨거운 열기도 좀 꺽이고
이제 좀 걸어댕길만 하다싶어서


걸음 ㅋㅋ


시도 끝자락 수기해변 전망대 찍고!!


해안길을 따라 돌아옴


돌아오는 길에 밀물 들어옴
아싸 아빠도 가서 물놀이 좀 해야겠다~


​​


아빠~~ 언능 오셈~


기둘리라 아빠 간다


아빠와누나의협공.jpg



하나둘셋 뛰어!!




그렇게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서쪽 하늘로 해가 넘어갈때즈음


그림같은 풍경에...
힐링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



밤바다에 비추는 해변의 불빛들 처럼

내 모습을 똑같이 비추어주는

내 가족들...






다음날 아침...


텐트 사이로 보이는 태양

응?
일출을 볼 수 있었다는겨?
여기 서해인데???



뭐 어쨌건
이제는 돌아갈 시간

카약을 못타서 좀 아쉽네...




아쉬움은 다음을 기약하며 수기해변 가족 기념사진 남기고



돌아가는 길은 올때보단 좀 더 힘들구만 ㅋ
아쉬워서 그런것이겠지..


아쉬움은 항상

다음의 즐거움을 기약한다.





우리 아빠는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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