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 2017.09.02~03 비내섬 오지캠핑

2017. 10. 18. 07:19아웃도어/여행기

​나에겐 캠킷리스트라는게 있다.

캠핑 + 버킷리스트
즉, 캠핑으로 가보고 싶은 곳의 목록

물론 이미 다녀온 곳들도 있고
새롭게 추가되는 곳들도 있다.


비내섬...
내가 오래전 작성했던 캠킷리스트에 올라있는 곳



나의 캠킷리스트에 있는 곳들은 99% 오지다.
캠핑지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view에 가장 중요한 비중을 두니 당연히 그러함



누군가 10년 후
무엇을 할것이냐 물어보면
오버랜딩 (세상의 모든 땅을 밟고 지나간다는 의미의 자동차 세계일주)을 할것이며, 지금부터 준비하고 있다 말한다.




내가 10년후의 계획을 이야기 하면
반응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그 두가지는 그 사람이 캠퍼냐 아니냐에 따라 나뉘는데
캠퍼가 아닌 사람의 반응은 "응.. 그래 돈 많이 벌어 둬야겠네.."로
캠퍼들은 "준비할게 많겠네요. 지금부터 빡시게 해야겠어요"로



사실
오버랜딩의 경우도 그렇지만 세계일주를 한다는것은
단순히 돈으로 해결되는게 아니다.

가보고자하는 나라의 문화도 알아야 하고
의사소통을 위한 최소한의 언어
국제 면허라던가
기본적인 자동차 정비
여행에 필요한 비용을 충당할 돈벌이꺼리
차도 취침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고
가고자 하는 지역의 정보
위험지역이나 각 지역만뒤 특성을 잘 알고 가야 한다.



비내섬은...
내가 오버랜딩을 꿈꾸면서 그렸던 장면들을
미리 보여주는 곳이었다.



사진에 다 담지 못해 아쉽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하늘을 가득 채웠던 별들과


수 없이 많은 별들이 - 어쩌면 이미 사라져 버린 - 내려주는 그리운 감성으로

핑은 현실을 도피하는 작은 휴식이 아니라
새로운 곳을 찾아 도전하는 인생 여정의 일부분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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