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 2017.08.02~06 여름휴가 강원도 여행 - 용대리폭포, 문암해변, 자작도해변

​휴가(休暇, 영어: vacation, 프랑스어: vacances)

休(쉴 휴,따뜻하게 할 후)
暇(틈 가/겨를 가)
①일정(一定)한 일에 매인 사람이 다른 일로 말미암아 얻는 겨를 　②학교(學校), 직장(職場) 따위에서 일정(一定) 기간(期間) 동안 쉬는 일

​​여름 휴가 기간동안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다.





여행이 생활화되어 있는 우리 가족에게도 여름 휴가는 필요했다.
짧은 주말여행의 특성상 먼거리에 있는 여행지로 여행을 다녀오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에
5일이라는 시간은 그동안 주말여행으로 다녀오기 힘든 지역으로의 여행을 떠나기에 적당한 시간이었던것


우리는 강원도 고성을 가기로 했다.


본래 여행이라는 것이
집을 떠나는 준비를 하는 것에서 부터 여정의 시작일텐데...
어찌된것인지 주말여행에서는 목적지에 도착해서 부터가 여행의 시작인것 같이 느껴졌던것이 사실
그래서 어찌하면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여행지가 어디인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길은 어느길인지, 몇시에 출발하면 길이 막히지 않는지...
이런것들이 여행지를 선택하는 기준이 되기 일쑤였다.


우리 가족이 여행지로 선택한 강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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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 조차도 아름다운 풍경이 함께하는 여정
어쩌면 막히는 길 조차도 즐거운 여행길이 아니었을까?




하지만
5일이라는 휴가기간이 우리가족에게는 길지 않은 기간이라는 (어쩌면 행복한) 고민스러운 사실때문에
막히는 도로위에서 하루를 다 써버리는 선택은 하고싶지 않았던것


첫째날
우리가 선택한 숙영지는 작년에 다녀갔던 "용대리 폭포가 있는 캠핑장"
우리의 목적지인 고성으로 가는 경로에 위치하기도 했고
또한 지난해 이곳에서의 추억이 무척이나 좋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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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고성으로 가기전
근처에 들러갈만한 좋은 곳이 없을까 생각
정보를 수집해보니 10km도 안되는 거리에 "만해 마을"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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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여름방학 체험학습으로 적당한
만해 마을 박물관 방문체험
뭔가 짜릿하게 즐거운 체험은 아니지만
평소의 여행과는 다른
또다른 재미

길지않은 시간 머물다가
고성으로 향했다.



고성에는 해변이 많아서
어느 해변으로 갈건지도 고민거리

우리는 두가지를 정했다.
1. 야영이 아닌 숙박 (민박을 하게 된다)
2. 스노클링을 할 수 있는 해변

그래서 찾게된 곳이 문암해변

여름 휴가 성수기인 탓에
며칠을 지낼 숙소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하루만 문암에서 지내고 다른곳으로 옮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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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행 중 뜻밖의 부고를 접하게 된다.
우리 가족이 함께 하는 모임 parkcamp의 @appleboy 형님의 장모님이 소천하셨다는 소식
오랜 기간 투병으로 힘들게 연명하시다가
좀 더 편한곳으로 가시게 된것이다.

장례식장은 문암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한 곳
우리가족이 서울에 있었다면 문상하러가기 쉽지 않았을 곳인데, 휴가 덕분에 문상하러 갈 수 있었다.
















셋째날
문상을 가니 parkcamp의 @정보박사님네도 오셔서
온김에 자작도 해변에서 빵카치고 주말 보내고 간다하심
뭐 그래서 자연스럽게 join
우리도 남은 기간을 자작도 해변에서 캠핑으로 함께 지내기로 한다.

뜨거운 여름날
나무없는 해변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지낸다는게
태양빛을 다 받아야 하는거라 무지무지 더운 낮을 보내야 한다는것
그래서 바닷물속이 들어가서 노는게 상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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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도 해변은 ​
서핑을 처음 배우기에 적당 파도를 형성하고 있어서
서핑 교육도 진행하고 있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듯 했다.

원평해변처럼 솔밭으로 나무그늘이 있는곳이 없어서
그게 좀 낮에는 뜨거운 열기에 힘들긴 하지만
놀기에는 적당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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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에는 
붉은 하늘이 볼만한...

참으로.. 자주 가고 싶은 동해 바다인데...
휴가를 활용하지 않으면 가기가 좀 힘든곳이라 아쉬움이 늘 있다.

그래도 이번 휴가를 통해 즐길 수 있었던 바다 :-)

앞으로는 자주 즐길 수 있길 기대해보며...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