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2016.05.06~07 대전 노루벌 가족캠핑 - 어린이날 + 어버이날 한번에 퉁치기

2016. 5. 8. 09:23아웃도어/여행기

​처음부터 어린이날 + 어버이날 요렇게 퉁칠라고 계획한건 아니었다.
처음 계획했던 일정은
5/5 - 아이들과 워터파크 (어린이날)
5/6~7 노루벌에서 가족캠핑 (어버이날 대체)
5/8 처가방문 (어버이날)
이런 야심찬 계획이 있었으나

어린이날 오전에 행사에 참여해야하는 건이 있다는 애들 엄마의 일정에
워터파크는 다음으로 미루고 애들 델고 한강가서 보드를 씐나게 타는것으로 계획 수정

그러나
그날 한강고수부지는
엄청나게 많은 인파로 주차장에 자리가 남지 않아
수많은 차들이 몇시간 줄을 서고 돌다가 그냥 돌아가는..
우리차도 마찬가지...

결국 대전으로 향하는 일정을 앞당겨 바로 대전으로 ㄱㄱㅅ

* 어린이날은 하루종일 차안에서 보냈다는 이야기...



어쨌거나...
간만에 애들 할아버지 집에서 하룻밤을 묵고
간만에 집밥을 해먹고
간만에 3대가 함께 캠핑을 떠났다.


여러번 찾았던 노루벌이지만


어디에 빵카를 구성하느냐에 따라


또다른 느낌을 주는


노지캠핑의 최적화된 이곳..


이제 제법 날씨가 더워져서
텐트를 설영하면서 땀 좀 뺏지만


시원한 면텐트 바닥에 누워 바깥 경치를 구경하고 있으니
어느새 시원한 바람도 솔솔 불어와
이내맘을 힐링시켜준다.

사실 현재 회사에서 수행하고 있는 연구과제의 중간보고때문에 휴일도 없이 일해야 하는 판국이지만
샌드위치로 끼어있는 날이 임시공휴일이 되준 덕에
마지막날 오후 출근해서 일하기로 하고 즐기는 연휴

그래서 마음이 편치는 않았지만
그래도 쉴때 만큼은 힐링

한가하게 놀고있다가
자연in 카톡방에 셀카를 날려본다.


예상하진 않았지만
예상할 수 있었던 반응들
-_-



그러거나 말거나
우리는 즐거운 식사를 함께 하며


노루벌에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를 즐기며


행복해지는데 필요한 아주 사소한 몇가지와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가지


가족





아웃도어의 밤은 항상
많은 이야기거리를 던져준다.
딱히 정해져있지 않은 레파토리로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되는


우리의 저녁


보기만 해도 따뜻한 우리의 보금자리


우리 가족은 걱정이 없다.
어려운 일이 닥치는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 모든것들은 앞에서 해결하는 내가 있고
나를 믿고 모든것을 의지하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있어서...
그러하다.



모두들 잠든 새벽
생리현상을 해결하러 일어남...

우리 빵카를 지키는 등불들과
멀리서도 알아들을 수 있는 우리 가족들의 숨소리
정겨운 코고는 소리


짧은 1박2일
그렇게 우리 3대의 가족캠핑을 정리하고
애들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대전 시내 나들이를 하러 ㄱㄱㅅ

연휴가 있었고
가족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며
그래서 또 한번
행복의 기록 사진을 남기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