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터스 환경과 문제점

2013. 10. 18. 13:58IT/트렌드


유비쿼터스 환경과  기술


인터넷 혁명이후 인간의 생활은 물리공간에서 전자공간으로 이동해왔다.

인터넷 혁명이전의 세계를 물리공간에 한정된 시대라고 한다며, 인터넷 혁명 이후의 세계는 또하나의 생존공간이 전자공간으로 이동된 시대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은 물리공간과 전자공간의 융합된 환경으로 사람-사물-컴퓨터-공간들이 연결되어 일상생활의 모든 사물들에 보이지 않는 컴퓨터가 심어져 있어서 사물이 사람을 대신하여 상황을 인식하고 스스로 행동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의 환경을 구성할 것이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해서는 몇가지 핵심기술요소가 필수적인데  그중 몇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1. 디바이스  기술

디바이스(device) 기술은 사물(장비)에 대한 기술로 유비쿼터스 환경에 있어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서 소변을 보면 소변기의 센서가 소변을 분석하여 무선네트워크를 통해 주치의에게 전달된다이때에 소변기를 보면 센서가 장착되고 무선네트워크가 가능한 디바이스(장비)가 되겠다. 이런한 디바이스를 만들기 위한 요소기술들이 필요하다.

이러한 디바이스 기술에는 Soc (System on Chip)  - 다기종 디바이스간의 융합 및 복합화 - . 또한 MEMS (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 -  초소형 3차원 구조물 또는 이를 포함하는 시스템 구현- , NT (Nano Technology) – 나노미터(nm) 크기의 원자난 분자를 조작하여 물질의 구조나 배열을 제어함으로써 나노 특유의 특이성을 이용한 새로운 기능, 우수한 특성을 발현해내는 기술을 총칭- 등 다양한 전문화된 기술들이 필요하다. 또한 휴대기기가 발달함에 따라 휴대기기의 전원을 제공할 소형화, 고용량, 고성능화 된 차세대 전지의 필요성 대두되고 있다.


2. 네트워크 기술

앞에서 이야기한 상황에서 소변의 정보를 무선네트워크로 보내게 되는 상황이 있는데 이와같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는 언제 어디서라도 네트워크와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된다.
PC
를 포함한 모든 단말기가 네트워크에 항상 접속되어 시간과 장소에 제약없이 네트워크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과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술 이라고 한다.
유비쿼터스 시대에서의 네크워크환경을 위한 요소기술로는 광대역 통합망 (BcN: Broadband convergence Network) 와 모든사물에 네트워크 주소를 부여할 수 있는 IPv6 (Internet Protocol version 6) - IPv4의 주소개수 부족으로 128비트 주소체계인 IPv6의 대체가 필수적인 상황이 되었음- 기술을 통해 PC는 물론 일반기기까지 IP를 부여하여 네트워크로 연결되게 할 수 있다. 유선의 제약에서 벗어난 WLAN (Wireless Local Area Network : 무선랜)  기술과 주로 근거리  통신을 위한 Bluetooth (블루투스) 등도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기술의 주요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지리공간의 제약을 극복할 수 있는 Grid Computing ( 그리드 컴퓨팅) - 지리적으로 분산되어 있는 컴퓨터들을 네트워크로 연동하여 지역에 관계없이 서로의 가용자원(비컴퓨터류의 기기들 포함)을 공유하는 개념 - 이나  개인들간의 정보공유를 가능하 게 하는 P2P(Peer-to-Peer) -  클라이언트인 동시에 서버인 개념으로 사용자 사이의 실시간 통신이나 자원공유를 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술 등도 중요한 유비쿼터스 네크워크 기술들이다.


3.센싱 기술

앞에서 이야기한 상황에서 소변의 성분을 분석해내는 칩에서 센싱기술의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앞선 예에서는 생체공학기술과 더불어 이러한 요소기술들이 필요할것인데. 이러한 센싱기술들이 발전하면 센서를 통한 교통량의 측정으로 교통현황에 따른 신호등의 자동제어는 물론 도로의 보도블록의 교체주기까지도 알려주는 유비쿼터스의 환경이 구성될 수 있을것이다.

현재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 RFID 태그 -전자태그 기술로 비접촉식 원거리 인식이 가능하고 기존의 인식매체 (바코드, 마그네틱,IC 카드)에 비해 인식시간이 짧다.- 또한 센싱기술의 핵심매체로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상호작용 기술,보안기술 등의 요소기술들의 발전에 따라 유비쿼터스 환경은 우리의 일상 생활에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넓은 의미의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에 포함될 수 있으나 실세계의 특징을 표현하는 정보기술인 Context Aware Computing (상황인식 컴퓨팅) ,  온톨로지 기반의 상황정보 정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 (HCI)  -  자연어처리 검색 기술, 생체측정기술, 음성인식 기술, 인터페이스 기술- ,인간과 로봇과의 상호작용(HRI) -로봇이 사람의 말과 몸짓, 표정, 목소리 등으로 사람의 의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맞는 행동을 하기 위한 기술- 으로 점점 편리하고 윤택한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되고 있다.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로 인해 발생되는 문제점 및 시나리오


이러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의 발전으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온 유비쿼터스 환경은 마냥 인간의 생활을 윤택하게 한다고만은 할 수 없다.
현재도 존재하는 인간생활의 격차는 유비쿼터스 시대에도 또 다른 격차를 야기 시킬 수 있는것이다
홈네트워킹의 기반으로 구성되는 홈오토메이션 환경을 보자. 현재에도 새로 짓는 고급 아파트에는 홈오토메이션이 구성되어 집밖에서 불을 켜고 끈다거나 일정한 조건에 미리 보일러를 켜주는 자동화 공간이 제공된다. 이는 주거공간에 따라 인간생활의 질에 대한 격차가 발생하는것으로 인터넷혁명 초기에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에서 발생하던 정보격차가 이제는 공간격차로 다가오는 것이다.
또한 이런 공간에서의 편리한 생활들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편리성을 누릴 수 있는 공간들에 대한 공간중독과 같은 부작용도 야기될 수 있다.
유비쿼터스 환경을 위해서는 정보공간 공유와 개방성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개인공간 이 노출 되는 것을 야기시켜 개인공간보호의 딜레마를 가지게 된다.
이것들은 흡사 인터넷혁명이후 지금까지도 이야기되고 있는 개인정보보호나 정보격차에 따른 부작용들에 대한 내용과 매우 흡사하다

이러한 문제점들로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해 볼 수 있을것이다.


* 대형마트에서 물품 거래시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

평소에 쇼핑을 즐겨하는 김사나씨는 할인마트에서 쇼핑을 하면서 구매한 20여가지의 품을 쇼핑카드에 넣은 다음 계산대를 통과한다. 각 상품에는 RFID태그가 붙어 있으며 계산대는 RFID리더가 구비되어 있어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사나가 계산대를 통과할 때 RFID리더기는 각 상품의 RFID태그를 인식하여 구매한 물품의 개수와 금액을 개산하고 김사나씨의 지갑에서 자동으로 지불 처리하게 된다. 즐겁고 편히한 쇼핑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 김사나씨는 몇 가지 의문점을 가지게 된다. 자신의 지갑속에 여러개의 카드가 있었는데 어떤 것이 처리가 되었는지 궁금하고, 자신이 구매한 모든 물건이 구매가 되었는지, 자동으로 결제되는 동안 지단달 연체한 개인금융정보가 노출이 되지 않았는지 매우 궁금해 다.

 

시나리오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비쿼터스 환경의 편리함의 뒤에는 개인정보의 노출위험이라는 문제점을 포함한 여러가지 문제점이 야기된다.
만약 결제공간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개인정보의 유출뿐만 아니라 위의 시나리오 상황에서는 개인의 금융정보까지도 도용될 수 있는 위험이 따르게 된다.
더더욱 이런한 것들이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발생할 수 있다는것에 더 큰 위험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결론


어떻게 하면 유비쿼터스 기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가?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IT와 개인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IT 기술이 기존에 경영을 지원하던 시대에서 개인 생활과 각종 서비스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편리성과 유용성을 추구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이 안락한 개인생활을 방해하고 개인정보 침해가 일어난다는 것은 더욱이 수용하기 힘든 상황이 된다. 결국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은 개인정보 침해를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충족시키면서 발전해야 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이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알맞는 사회 문화의 발전과 더불어 법제도의 개선과 시행이 함께 되어야 할 것이다.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여 새로운 공간이 형성되어 인간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가는데 사회의 문화와 법제도가 이를 따르지 못해서 개인정보 유출등의 위험성이 높다는것은 거꾸로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술 발달의 속도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을것이다.

다시말해서 컴퓨팅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이에 맞는 사회문화 교육과 법제도등의 개선등이 병행될 수 있도록 우리의 끊임없는 노력들이야 말로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한 옳바른 대처가 될 수 있을것이다.

반응형

'IT > 트렌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드 컴퓨팅 (grid computing)  (0) 2013.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