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 2020.10.10~11 연천 동이리 오지 솔캠

2022. 6. 2. 01:55아웃도어/여행기

혼자만의 시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솔캠이란 매번 익스트림 챌린지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렇게 가을이 보이고


이전에 알지 못했던 스페이스를 찾아낸다는것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일이라서
시간가는줄 몰랐던


조금 안쪽으로 들어와 보니 사람들 없는 빈 공간이 많았다.
이곳에 자리를 잡고 대략적으로 여기가 어딘가 보니
동이리 주상절리 포인트에서 강물 하류따라 대각선 아래 위치한곳


혼자 나오니 뭐 그닥 짐이 많을 필요는 없었으나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건 다 있어야 했기에


뭐라도 먹고 뭐라도 채울라면 기본은 있어야하지

불멍시간도 필요하고


나의 공간을 사진속에 남기는 시간도


혼자만의 생각정리 시간도 필요한



보통은
혼자만의 시간에서
생각이 많아지고
아니 정확히 표현하자면
담아놓기만 했던 생각들을 풀어
내 머리속에서 프로세싱을 돌린다고 해야하나

솔캠의 시간에서는
뭔가 가벼워진 느낌?
쓰잘데기 없는 생각들은 이미 자연스럽게 필터링되어
빠른 프로세싱
자동차로 치면 엔진 첨가제를 넣은 느낌이랄까





이곳이 맘에 들었는지
철수 후 지갑찾으러 다시 왔던
에피솓ㄴ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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