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2015.01.24~25 화천 딴산유원지

2015. 1. 26. 01:53아웃도어/여행기


캠핑

캠핑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주된 목적이 아이들에게 유익한 캠핑을 추구하시는 팀이라고 할 수 있는 예전 직장 선배님 가족들 (가명 : Park-line Team)과 함께 이번엔 얼음 낚시 캠핑으로 방향을 잡았다.

우리 가족은 얼음 낚시는 처음인지라 ㅋㅋ 가이드 해주는대로 열심히 따라 갔다는..


화천, 딴산 유원지...

강원도 화천..

집에서 부터 3시간 가까이 걸리는 상당히 먼곳이라 1박2일의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 출발 


딴산유원지에는 관리가 안되고 있는 노지와
무료로 운영되고 있는 캠핑장 (전기 사용시에만 1박 기준 5000원 징수)이 바로 옆에 함께 하고 있다.




진입로..
딱 들어서자 마자 감탄사가 흘러 나온다.. 
"아..."

바로 앞에 보이는 빙벽아래 구성되어 있는 텐트촌은 관리없는 노지..


우리가 자리잡은 곳은 캠핑장...

뭐.. 큰 차이가 없다.


우리가 자리 잡은 곳 바로 앞도 그냥 노지이다.




우리가 빵카를 구성한곳도 뭐 그냥 노지같다...


우리 가족 빵카 완성.



모든 가족들 빵카 모두 완성



새벽같이 달려오느라 배고픔을 참고있었는데 
마침 큰형수님이 싸가지고 오신 닭계장에 밥을 말아먹으니 
그맛이 바로 꿀맛이로구나~









얼음 낚시

우리가 자리잡은 딴산유원지로 부터 대략 30여분거리에서 화천 바로파로 겨울축제가 한창이었다.
얼음깨고 송어,산천어 잡아 즉석에서 회를 쳐서 먹거나 구워먹거나 
뭐 그런..

직선거리상으로는 멀지 않았으나 산을 돌아서 가야하는 차도로 이동을 하다보니 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


오전 9시 개장전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들은 이야기로는 개장전에 물고기들을 풀어놓는다고.... (풀어 놓는 시간에 잘 잡히는게 당연하겠...)


이렇게 얼음에 구멍을 뚫고 아래에 다니는 송어, 산천어 이놈들을 낚아 올려야 하는 ㅋㅋ


송어는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로 나가서 산란을 하기 위해 자기가 태어난 민물로 돌아와서 알을 낳는다고한다.

그런데 바다로 나가지 않고 민물에서 성장한 녀석들을 산천어라고 한다 함.


울 공주님 물고기가 잘 낚이지 않아 기분이 별로다 ㅎㅎㅎ



아빠가 귀신같은 솜씨로 잽싸게 한마리 잡아줬더니 

기분좋아져쓰~




오~ 대박!!

민결이네 엄마가 대박 월척을 낚으심!



워워~

민결이네 아빠도 월척!!

이 부부 낚시꾼 가족인듯! 쩌러쩌러


펄떡펄떡 뛰어주시는 물고기님 되시겠다..


...


나는 뭐.. 그래도.. 한마리 잡아서 은별이 줬으니깐..

딸래미를 기쁘게 해줬으니깐....


그래.. 만족해...





[사진제목 : 엄마 어디서 방구냄새 나는것 같지 않아?]



다들 각양각색의 포즈로 낚시에 몰입하시고 ㅋㅋㅋ



한참동안 입질이 없고나서야 아쉬움을 뒤로 한채

잡은 물고기들을 가지고 우리들 빵카로 이동..






먹방


물고기를 잡았으니 먹어줘야지...

큰형님의 칼솜씨는 역시 1급 요리사 못지 않다..



이놈과...

이놈중에..


한놈은 산천어, 한놈은 송어




뭐.. 언제 우리가 그런게 중요하더냐..

맛있게 먹으면 그만이지...

먹는데 바빠서 먹는 사진은 생략...





내 생각으론 캠핑장에서의 밤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그 캠핑의 품질이 좌우 되는듯 하다.


간만에 만난 녀석들..
따뜻한 벨텐트에 모여서 놀게 해주고..


어른들은 밖에서 자리 잡아 이야기 꽃을 피울 준비를 한다.


낮에 잡은 물고기를 굽는것으로 시작하여..


+_+


뭐.. 그냥 흔한 캠핑 먹방이다..
훗~

고기는 빠질 수 없고..


새우도 굽고...


콘치즈도 해먹고...


반합에 뱅쇼도 만들어 먹고...


그렇게 맛있는 음식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며...



깊어가는 밤을 따뜻하게 데워간다...




나는 잠시 울 가족들 잠자리 체크...


잠들 준비...


울 딸래미 절친 예슬이의 (^_^)v


금새 다들 잠들고...


나도 잠시 누웠다 나가야지... 하고 누웠는데...





다음날 아침


햇볕이 들면 언땅이 녹아 질퍽해질것을 예상하고

아침 일찍 빵카를 치우는 계획으로 움직였다.

밥먹을 테이블 구성만 남겨두고 잽싸게 후다다다닥 다다닥

지방출장 가셔야 하는 형수님과 함께 큰형님은 일찍 철수해버리심 


그와중에 우리 한부장님은 무언인지 컨셉사진 만드시는 데 열중이다. ㅎㅎ




요번에 터득한 계란 구워먹는법 ㅎㅎ

계란을 구울라 치면 이제 좀 익어간다 싶을때 퍽! 터져버리기 일쑤였는데

안터트리고 계란을 굽는 방법을 터득 ㅋ

그 방법은...


안알랴쥼





역시 번데기는 종이컵에 담아 먹어야 제맛 ㅋ

아침부터 이것저것 마구 해먹는다 ㅋ



팝콘도 성공적으로 튀기고! ㅋ

애들 좋아하는 메뉴 추가했네 ㅋ



울 딸래미 별 뽑기도 하고 ㅋㅋ




그렇게 오전 먹방을 한참 즐기고는

이제 눈얼음위에서 놀아보기로 ㅎㅎㅎ




이부부.. 왠지 유쾌하다 ㅎㅎ 다음에 또 봅시당~



하나~ 둘~ 셋 하면 뛰어야지!! ㅎㅎㅎ

세녀석 모두 타이밍이 안맞아 실패!! ㅋㅋㅋㅋ




이 또한 무슨 컨셉인지 모르겠으나ㅋ 보기 좋습니다 그려 ㅎㅎ



우리도 질순 없다!

미녀와 야수 컨셉!!  어흥!!



아~ 울 딸래미들~ 이쁘게도 뛰네~ 



뭐 각자 뭐하려는건진 모르겠는데 암튼 너희들 답다 ㅎㅎㅎ



그렇게 한참을 눈얼음위에서 놀다가...

큰형님 계셨을때 찍었어야할 단체 사진을 찍어야 겠다는 생각에 다들 모이~~



자~ 다들 모였으면 폼 좀 잡아봐



캠핑을 마무리 하는 자리는 늘 아쉽다.

그 아쉬움이 다음번 캠핑을 또 기대하게 하고...


우리는 다음번 캠핑에 대한 이야기를 마저 마무리하지 못한채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아마도 다음번엔 오지를 찾아 가지 않겠나 싶긴헌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것을 보는데서 어른들의 즐거움을 찾는 바람직한 모습들

한동안 캠핑의 즐거움에 푹 빠져

아이들은 뭐 니들 알아서 놀아라~

요러고 지내왔던걸 반성하게 해줌...


시간이 지나고

많은것들이 변해 있어도...

그 근본을 잊지 않는것..

내 가족과... 

사랑하는 그대들...





이번 캠핑의 요약 : 초심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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